바래길작은미술관 - 수구리수구리봐봐!! ‘소통은 수그려서 들어주는 것’
바래길작은미술관 - 수구리수구리봐봐!! ‘소통은 수그려서 들어주는 것’
  • 박서정 기자
  • 승인 2019.08.2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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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초 해양초 학생들과 함께 한 종이집 모형 등 전시회 열려

바래길작은미술관에서는 지금 한창 수구리수구리봐봐!!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김소월의 ‘나의 집’을 떠올리게 하는 집들이 여러 모형으로 앉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작가들은 “우리는 평생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이 집이다. 집에서 우리는 가장 많은 소통과 설렘을 느낀다. 그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집이란 무엇일까 그들의 상상의 집과 그들이 살고 있는 남해지역의 집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다. ‘아이들의 키높이 만큼 수그려서 들여다봐주세요 그들의 작은 소리를…’집에 대한 아이들의 생각 나아가 우리의 집 가장 오래 머무르는 곳에 우리의 모든 시간이 머무는 곳에서 가장 쉬운 소통 잠깐 수그려서 들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작품들은 남해초등학교 해양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프로젝트를 통해 종이집 모형이 탄생된 것이다.  

이규석 작가의 베이스캠프는 2019종이에 잉크젯프린트, 집에 관한 단상을 사진과 페인팅이미지를 혼합해 작업했다. 집이란 우리에게 전진기지와 같은 존재이며 삶에 가장 중요한 장소이다. 그래서 어떤 이는 투자의 대상이 되고 어떤 이는 삶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재산으로 여기게 된다. 베이스캠프는 그런 의미를 넘어 자신의 삶이라는 여정에서 순간적인 흔적을 채집하여 집의 이미지에 레이어로 중첩시켰다. 사람과 사람이 중첩된 이미지는 공존과 공생의 관계를 의미하는 작업이다. 

최문정 작가는 봄날의 진달래를 드로잉기법으로 표현하여 수풀사이로 피어나는 진달래의 흔들림을 포착한 작업으로 선적 유연함과 화면의 분홍빛 색감이 시각적 조형성을 가짐으로 꽃의 시각과 판자의 사각이 어우러지는 작품을 구현했다. 민선미 작가는 “시간들은 지나가고 다시 오지 않을 순간들이 남는다. 꽃의 시간이 지나고 실물과 환영 사이를 부유하는 기록이 남았다”고 했다. 이 전시회에 동참한 작가는 강천석‧민선미‧이규석‧장소연‧최문정 씨이고 전시회를 주최한 곳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고, 주관은 (사)대안공간마루, 남해군이고 후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8월에 1차 전시 ‘수구리수구리봐봐!’를 시작으로 9월에는 2차·3차 전시로 각각 ‘사부작사부작’과 ‘한려그림회전’이 열린다. 이어 10월에 4차 전시 ‘도시락’이, 11월에는 5차 전시 ‘생각과 형태’가, 12월은 6차 전시 ‘보고시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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