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과 남해축협은 ‘남해 한우 1번가’의 명성을 찾기 위해 한우 암소개량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남해축협은 우수 한우의 유전자원 확보와 보급을 위한 수정란 이식사업을 적극 활용해 축협한우증식사업소에서 현재 93두의 송아지를 생산ㆍ사육관리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올해에는 19두의 송아지가 생산될 예정이다. 남해군의 수정란 이식사업은 우수 혈통과 유전인자를 보유한 한우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개량된 한우종자를 2세, 3세에까지 이어간다는 목표로 지난 2016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돼오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 “수정란 이식사업은 수태율이 낮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도 있지만 우수한 한우종자를 얻는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수정란 이식을 통해 생산한 한우는 일반한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자질과 체형을 갖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최종열 남해축협장은 “지금은 손해를 보더라도 향후 남해군 한우사육 농가에 수정란 이식우의 공급을 통해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우산업의 경쟁력은 종자개량에 있다. 축협에서 단기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최선을 다해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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