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마을의 모델이 된 스페인의 ‘하얀마을’ 프리힐리아나

독일마을, 미국마을에 이어 스페인마을이라니, 드디어 남해에 스페인마을까지 생긴 것인가? 분명하게 밝히지만 현재 스페인마을이 실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보물섬 남해에 스페인마을 풍으로 집을 짓고 함께 어우러져 살 사람들을 초대하는 셈이다. 
귀향을 희망하는 향우들과 따뜻한 보물섬의 대명사인 남해군으로 들어와 살고 싶어하는 도시민을 위해 앵강만이 바라보이는 멋진 자연경관 속에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기초 제반시설(전기, 수도 등)을 갖춘 단독주택용지 26필지를 이달 말까지 분양하고 있다. 

남해군청 지역활성과 지역개발팀(☎860-3615)을 방문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화계 스페인마을 주택용지 분양’은 ‘농어촌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용지 및 농어촌주택 등의 분양업무 처리규정’에 따라 분양한다. 지역개발팀 김태석 팀장은 “앵강만 자체는 지중해연안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이러한 앵강만과 가장 잘 어울리는 건축 스타일을 찾다가 ‘스페인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프리힐리아나(Frigiliana)를 떠올렸다”며 “여러 전원주택마을이 결국에는 펜션촌으로만 치닫는 게 안타까워 이왕 짓는 것 우후죽순으로 짓기보다 컨셉을 정하고 건축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제시해 보물섬 해안풍광과 어울리는 그림 같은 마을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했다”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래서 반드시 ‘건축가이드 라인’을 이해하고 동의하는 사람만이 분양신청을 해야 한다는 당부 또한 빼놓지 않았다.
분양조건은 남해군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해 정착하고 거주하고자 하는 화계마을 출신 향우 또는 도시민이며 계약체결일로부터 6개월 이내 건축을 착공하고 1년 이내 건축 준공을 마쳐야 한다. 
또한 건물은 2층(7.5m)이하, 건폐율은 40%이하, 용적률은 80%이하, 경사지붕 등 주택 신축시에는 남해군이 제시하는 건축 가이드라인을 엄수해야 한다. 또 농어촌 주택을 건축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하기 전까지 전매는 금지된다. 1평당 평균가는 94만원선이며 계약금은 1500만원인 스페인마을의 주택용지 분양 희망자는 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순위별 원하는 필지 선정은 추후 추첨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확인한 후 계약금을 납부하면 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스페인마을의 주택용지 분양이 끝나고 마을 형태를 서서히 갖추게 되면 추후 공모사업 등을 통해 ‘커뮤니티 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주택용지 26필지 외에 3개 동은 기념품 판매장이나 먹거리와 쉼터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근린생활시설로 추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동면 화계리에 위치한 스페인마을 주택용지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 유튜버 ‘새남해’의 유투브 영상주소를 남긴다. 
https://youtu.be/OnvqSJL3P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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