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해성중·고등학교동창회(이하 동창회)는 지난 11일 모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해성동문 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해 모교사랑, 동문사랑 활동을 펼쳤다.

오전 7시, 동창회 임원과 각 기수 동문들은 부산역에 대기 중이던 버스에 올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참석자들을 반갑게 맞이한 김종도 동창회장은 “오늘 날씨가 무더워서 참석이 저조할 것 같아 걱정이 되었는데, 많이 참석해 주어 마음의 짐을 덜었다. 오가는 동안 즐거운 시간 보내고 모처럼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였으니 사랑과 존경으로 동문애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조현선 재부남면향우회장은 “아침부터 동분서주하며 인원동원 등 고생이 많은 김 회장 이하 집행부, 여성분과위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세월은 흘러도 남면향우회나 동창회나 항상 변함이 없는 것 같다. 여러분이 있기에 해성동창회가 살고, 향우회가 지속된다. 앞으로도 선배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후배들에게 잘 전수해 줄 수 있도록 동창회가 가교역할을 잘 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완수 재부남해군향우회 사무총장과 백수길 고문도 동창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후배들을 격려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신동옥 자문위원, 김민정 여성분과위원장도 동창회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이어 임창준 사무국장은 하루 일정을 소개한 뒤 이날 행사를 위해 협찬한 동문들을 소개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한구옥 수석부회장이 개인사정으로 차기 회장직을 수락할 수 없게 되어 현 재부해중31회 동기회 임창배(임포) 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새로 추대됨을 공지했는데 임 수석부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수석부회장, 차기회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선·후배님들 얼굴도 익힐 겸 각 기수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재부동창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모교에 도착한 동문들은 개회식과 오후에 펼쳐진 명랑운동회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노량 한려횟집에 들러 시원한 물회로 이른 저녁을 먹은 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부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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