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뜻은 도둑질한 놈이 오히려 매를 들고 주인에게 달려든다는 말, 바뀐 뜻은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을 나무라는 것을 이르는 말로, 예를 들면 물에 빠진 사람 건져놨더니 내 보따리 내놓으라는 어처구니없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옛날 물건을 훔치려 남의 집에 들어간 도둑이 주인에게 들켰다. 주인은 큰 소리로 “도둑 이야”하며 도움을 청했고, 곧이어 이웃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러자 도둑은 몽둥이를 들고 “도둑을 잡아라”하며 피해자인 척하며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는 도둑이 오히려 몽둥이를 든다는 뜻의 ‘적반하장’의 유래로 추측되는 이야기다.
비슷한 성어로, 주인과 손님의 위치가 뒤바뀐다는 뜻으로 사물의 경중(輕重) 선후(先後) 완급(緩急) 등이 서로 바뀐다는 ‘주객전도(主客顚倒)’가 있다.
‘적반하장’은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아예 인식을 못하는 경우, 잘못을 인정하기 싫을 때, 잘못을 인정할 수 없을 때, 알아도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기 싫거나 되레 덮어씌우는 경우 등 뻔뻔함이 극치에 달한다. 어쨌든 곰곰이 생각해 보면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이 잘 맞는 것 같다.
조선 인조 때의 학자이며 시평가(時評家)인 홍만종(洪萬鍾)의 문학평론집 <순오지(旬五志>에 ‘적반하장’의 해석이 나온다.
<순오지>에는 ‘도리를 어긴 사람이 오히려 스스로 성을 내면서 업신여기는 것’을 비유한 말로 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적반하장’은 잘못한 사람이 잘못을 빌거나 미안해 하기는 커녕 되레 화를 내면서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에 ‘기가차다’는 뜻으로 흔히 쓰는 말이다.
일본 아베의 수출 제재조치는 군국주의 청산을 못한 일본과 전쟁 후 해방된 동아시아 국가들의 미제(未濟)의 과거청산을 둘러싼 역사충돌이라고 할 수 있으나, 역사의 정의와 필연성은 우리 편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일심단결하면 우리는 이긴다. 일본은 일찍이 멸망의 길을 걸었던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해방 후 친일파가 득세해 온 한국, 매국적인 세력들은 반성의 기회로 , 일본의 능멸에 대해서 거짓과 조작으로 일본 국민의 불신을 받고 이는 아베는 장기 집권과 전쟁 가능 국가로 만들기 위해 개헌을 추진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국민들 사이에 일본과 친일파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공유하고 이번 사태를 국민주권, 국가주권, 경제주권을 제대로 세우고 민족주권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아베가 한국수출 규제를 발표하며, ‘안전보장상 한국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후안무치(厚顔無恥:본보`16.3.4보도)한 일본과 아베. 일본은 역사 왜곡을 비롯한 ‘적반하장’의 반응과 모순을 이어오고 있다. 일본사람 말은 행동했을 때 믿어도 늦지 않다.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인 척하는 일본의 모습은 아주 익숙하다. 1941년 하와이 진주만에 있던 해군기지를 기습 공격했다. 공격 당일에도 미국과 자산동결문제 협상을 벌이면서 뒤통수를 때렸다.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공격을 당한 미국의 선전포고로 전쟁이 이어졌고, 항복하지 않으면 원자폭탄을 사용하겠다고 경고했다.
일본은 이를 무시했으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위력에 백기(白旗)를 들었다. 제국주의 시절의 만행과 악행에 대한 거부감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적반하장’ 똥 싼 놈이 성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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