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영농기반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에게 시설농업 운영과 기술습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스마트팜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착공했다.
군은 청년농업인들이 창업 후 영농실패 최소화를 위해 서면 대정리 483번지에 조성될 스마트온실 공사가 시작됐다고 1일 밝혔다.
본 사업은 사업비 6억 원(국비 3억, 도비 3억)이 투입돼 오이와 토마토 재배 온실 2동이 건립될 계획이며 오이 온실은 10월, 토마토 온실은 12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임대 조건은 만 18세 이상~만 40세 미만으로 본인 명의 농지가 없거나, 시설농업 경험이 없는 독립경영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이 해당되며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 수료자, 독립경영 예정자 순으로 선발된다. 임대 기간은 1년으로 최대 1년 연장이 가능하며, 임대료는 주변 임대 시세의 50% 이내로 산정된다.
현재,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사업에 참여해 교육중인 청년농업인 4명(경남 2, 경북 1, 경기 1)에게 임차가 예정돼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청년농업인이 시설을 많이 이용하면 좋겠지만, 현재 시설원예를 희망하는 농업인이 없어 아쉽다”며 “하지만 다른 지역 청년들이 남해군에 들어와 정착할 수 있어 인구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  타 지역 청년이 시설을 이용한다면 지역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