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군수실에서 열린 도시재생사업 활성화계획 최종보고회
▶ 지난 19일 군수실에서 열린 도시재생사업 활성화계획 최종보고회

‘남해읍 관광중심형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9일, 군수실에서 있었다. 장충남 군수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및 군 도시재생사업 관계자 등 총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는 용역을 수행한 한국관광공사 측의 최종보고를 듣고 그와 관련한 검토사항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남해군은 총 2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남해읍을 ‘관광중심형 도시’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관광공사와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 또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 활성화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9월 활성화계획 승인 및 고시를 거쳐 10월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발표를 맡은 한국관광공사 이종선 박사는 “관광산업 유치를 통해 인구유입 및 경쟁력 회복이 시급하다는 큰 목표를 두되 무장애 환경설계로 주민편의를 증진하고, ICT기반의 새로운 바다체험 및 야간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창생플랫폼(여행자안내센터)을 지역 내 거점공간으로 만들어 관광객이 찾는 남해읍으로 만들 예정”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통합디자인으로 바다숲 정원 디자인을 제시함으로써 남해읍을 관광지이자, 연계거점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관광의 핵심지역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도 제안했다. 즉 “창생플랫폼과 공공숙박시설, 관광특화거리 조성 등 관광기능을 살리는 읍 시가지 창조와 무장애통학로 조성로와 안심골목길, 주민휴게공간 등 주민활력공간을 만들고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문화공방 조성 등 남해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자산을 특화하겠다”는 계획을 풀어냈다.

이러한 용역보고가 끝난 뒤 나온 논의로는 ▲읍 시장 근처에 진행중인 LPG배관망, 상하수도 사업 등이 차질없이 도시재생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과 ▲읍 인구가 1만명에 육박하는데 주민협의체 인원이 25명이라는 건 읍민들의 생각을 잘 담아내기에 적은 숫자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총 예산 200억 중 80억 원이 드는 창생플랫폼의 부지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 창생플랫폼에 막대한 예산을 쏟을 만큼의 가치가 분명 있어야 한다는 것과 함께 ‘얼마나 매력적인 읍 시가지’로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
끝으로 장충남 군수는 “사업시행을 위한 준비과정을 마무리하고, 이제부터는 사업을 본격 추진해야 할 때”라며 “유관기관과 사업부서간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한 행정협의회를 확대해 하반기부터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각종 평가보고회나 용역보고회를 거쳐오면서 ‘잘 만든 보고서’를 늘 접한다. 그러나 정작 이렇게 잘 만들어 놓은 보고서를 보는 시간은 당일 몇분에 불과한 게 안타깝다. 미리 나눠주고 충분히 숙지한 후 현장에서 검토한 의견을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남해군 행정발전을 위해 이 방법을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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