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언반구(一言半句)
일언반구(一言半句)
  • 남해신문
  • 승인 2019.07.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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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의 말과 구절(句節)의 반(半)”
[지극히 짧게 의사(意思)를 전달할 때 쓰이는 말]

한 구절을 다 말하지 않은 반쪽짜리 구절을 말하며, 절반의 의미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한 구절을 다 말하지 않은 반쪽짜리 구절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뜻이 제대로 전달될 리가 없다. 
예를 들면 “나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멋대로 고급 차를 사 버리다니 참 어이가 없네” 나에게 짧게라도 말 한마디 없이 어떤 결정을 내렸을 때 속상함을 나타낼 때 흔히 사용한다. 
명심보감(明心寶鑑) 언어편(言語篇)에 말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인지언(利人之言)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 한마디는 
난여면서(煖如綿絮) 따뜻하기가 솜과 같고
상인지어(傷人之語) 상대방의 상처 내는 말 한마디는 
이여형극(利如荊棘) 날카롭기가 가시 같으니라
일언반구(一言半句) 한마디의 말은 
중치천금(重値千金) 무겁기가 천금 같다.
분명 말에는‘언력(言力)’이 숨겨져 있다. 그 강력한 언어의 힘은 상대에게 전달되기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그 말 하나하나 모든 내용이 1500억 개나 되는 자신의 두뇌 세포에 기록이 된다고 한다.
내가 하려고 하는 일단 뇌 속에 있는 인지기능에 입력돼 저장된다고 하며, 그냥 뇌에 저장된 상태로 있으면 생각으로 남게 된다.
그러나 뇌의 명령에 따라 입이라는 통로로 내뱉어지게 되면 말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뇌 속에 일단 저장된 생각이 말로 표현되며 결국 말은 행동으로 실천돼야 완전한 것이다.
 성공과 거리를 멀찌감치 두고 있는 사람들의 습성은 말만 앞선다.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는 인색하며, 말 따로 행동 따로다.
성공한 사람과 보통사람의 차이는 지능이나 재능, 능력이 아니고 바로 습관의 차이라고 한다.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좋은 습관이 되면 그것은 자기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성공을 달성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말의 품격은 언어 온도라고 하며, 말은 사람의 마음을 담아낸다.
또한 말은 마음의 소리이다. 때문에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사람의 품성이 드러난다. 품성이 말하고 품성이 듣는 것이다.
 격(格)과 수준을 의미하는 한자(漢字) ’품(品)‘은 입 구(口)가 세 개가 모여 이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말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품격(品格)이 된다는 뜻이다. 말을 죽일지 살릴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화려한 말주변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힘(Power)을 가진 사람도 있고,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조리 있게 말을 하고 싶었으나 항상 감정이 앞서 서툰 말로, 결국에는 돌고 도는 대화를 하곤 했을 뿐이다. 
 이처럼 말은 사람을 향한 언어다. 이 언어는 솜처럼 말랑말랑하고 따뜻하기도 하지만, 칼처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싹 뚝 베어버리기도 한다.   실제로 칼에 베인 상처는 곧 아물겠지만, 말에 베인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오래 간다.
 언어폭력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잘 입증해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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