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사회혁신활동가(미송새마을금고 감사)
김정화 사회혁신활동가(미송새마을금고 감사)
  • 박서정 기자
  • 승인 2019.07.26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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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직·사회변화, 남해군의 캔버스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사회현상 개선점, 현실인정, 합리적인대안제시 등으로 우리 사는 세상을 밝게 디자인 하는 게 관건
▶ 수료식날 옹골찬 상을 수상
▶ 수료식날 옹골찬 상을 수상

경상남도가 지난 7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3개 분야 교육생 109명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혁신활동가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곳에는 우리 지역에서 오래 전부터 많은 활동을 하며 다양한 수식어를 달고 사는 김정화 미송새마을금고 감사도 있었다. 지역발전에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활동을 해온 그를 군에서 이 과정에 추천을 했고, 경상남도는 그를 모범교육생으로 인정하고 ‘옹골찬상’을 수여했다. 사회혁신활동가교육은 시민사회의 역량확보를 통해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혁신 추진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다. 
지난 4월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2개월간 창원(마을길라잡이 과정, 참여예산길라잡이 과정, 지역혁신활동가 과정)에서 공통과정10시간 과정별 단과과정 30시간 퍼실리테이션양성과정 24시간 등 총82시간의 교육이 진행됐다. 지역혁신활동가 과정에는 120명이 지원하여 30명으로 꾸려진 가운데, 사회현상 개선점, 현실인정, 합리적인대안제시 등으로 시대혁신 프로그램을 습득했다. 
그는 그동안 사회혁신 주장만 하고 행동을 하지 않았던 자신을 탓하며 이번 기회에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확립하여 사회혁신활동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수료식 날 김경수 도지사는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들이 이끌어나갈 사회혁신에 경상남도도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혁신현장 곧 시군에서부터의 혁신이라며 여러분이 생활하는 곳으로 돌아가서 그곳에서부터 혁신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보고 아름다운 시군 살기 좋은 경남으로 디자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가 변하지 않고는 어떤 일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 김정화 사회혁신활동가는 평소의 소신과 그곳에서 배운 결과물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 지면을 빌어 소중한 내용을 싣게 되었다.       
 -편집자 주

■ 사회혁신활동가’ 라는 말이 생소하면서도 대충 어떤 의미를 함의하고 있는지는 알 것 같다. 그래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경상남도에서 지역문제해결의 임무를 수행할 리더를 찾아 조직 또는 지역공동체의 지속발전방향과 함께 사회적 가치구현을 위해 처음으로 사회혁신활동가 대학을 개설하여 지원자를 공개모집했다. 교육과정은 마을(공동체)길라잡이‧참여예산길라잡이‧지역혁신활동가 과정이 있었고 각 과정별 30명 정도의 정원을 선발하여 109명의 교육생을 사회혁신 활동가로 배출하였다.

■ 늘 바쁘게 활동하고 배움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진취적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이 과정을 놓치지 않고 지원을 한 동기는 무엇인지
평소 나 자신부터 변화에 다가서서 시대에 맞는 의식함양을 위해 먼저 노력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다. 지금의 사회가 요구하는 새롭고 유용한 지식의 창출과 확산은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선으로 사물을 관찰해야 한다는 생각이 늘 자리하고 있었다. 그래서 혁신의 방법을 공부하고 이를 활용하는 과정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마침 군에서 추천을 해주어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에 배운 결과물을 조직이나 지역사회에 녹여내어 우리 사는 세상이 더욱 밝아지고 정신적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으면 한다.  

■ 우리 사회에는 어떤 혁신이 필요한지 견해를 말씀해 주신다면
사람이 있는 모든 조직은 혁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을 전혀 무시하는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 현실을 인정하면서 문제점을 살피고 대안을 모색하여 작고 조그만 것부터 바꾸어 나가는 것이 우리 사회가 바라는 바다. 뭔가 바꾼다는 것이 불편하고 귀찮은 일임에는 분명하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 혁신을 거부하는 것은 자기 임무를 소홀히 하는 것이 된다. 그것은 자기의 문제만이 아니라 구성원 혹은 타인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일이 되기에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에서 혁신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은 물론 조직이나 단체 우리 사회는 전반적으로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발견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지만 모두 기존의 틀 안에서는 힘들다고 본다. 혁신은 어떤 문제에 대한 정답이 아니라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문제들을 다루는 방식이다.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되지 않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며 새로운 방식의 접근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개인의 역량뿐 아니라 사회의 역량강화에도 기여를 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은 자신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를 성숙시켜나가는 경로이기에 어디에서나 필요한 부분이다.

■ 혁신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절실하고 간절해야 한다. 그런 다음 외부에서 문제를 찾기보다 자신의 내부 문제부터 살펴봐야 한다. 20세기의 생각으로 21세기를 살 수는 없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의식과 가치를 시대의 조류에 맞도록 재정비해야 한다는 각오를 하지 않으면 혁신은 어렵게 된다. 특히 조직의 리더가 더 그렇다. 구성원의 생각보다 리더의 생각이 한발 앞서나가야 한다. 자주적인 의식과 자발적인 실천이 리더의 직분이자 책임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문제, 조직의 문제, 사회의 문제에 대하여 이를 해결하려는 방법의 시작은 지금 나부터 바뀌는 것이다. 이것의 실천이 대중의 사고와 행동의 변화를 만들어 내고 궁극적으로 사회시스템을 변화시킨다는 자부심도 함께 느끼면 좋을 것 같다.

■ 이번 사회혁신활동가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나에게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것들을 갖추어 가는 과정에서 공감한 부분이 많았다. 지역혁신활동가 과정에는 경남에서 30명 모집에 120여 명이 지원을 하여 경쟁률이 높았다. 선정된 30명 모두 다양하고 훌륭한 경험을 가진 인재들이어서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을 다양하게 확장하여 여러 개의 선택지를 만들고, 다시 그중에서 다듬어가는 과정인 ‘디자인씽킹’을 통해 집중적 사고와 확산적 사고를 배운 것도 의미가 컸다. 조직이나 집단이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지원하는 방법인 ‘퍼실리테이션 육성과정’을 별도로 이수하면서다.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수료식 날 뜻밖에도 옹골찬 자세로 교육에 임했다고 옹골찬 상을 받았다. 나의 수필집에도 이미 밝혔던 ‘첫 마음처럼 옹골차게’ 라는 글이 살짝 생각나서 동질감 비슷한 걸 느끼고 상의 의미를 더욱 되새기게 되었다. 혁신가 과정을 통해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분하고 관심의 대상이 달라지는 현실에 대하여 나의 관점을 전환하기 위한 작은 몸부림이 될 수 있었던 것에 무게를 두고 싶다. 

■ 사회혁신활동가 과정을 마치고 이를 어떻게 현실에 접목하고 싶은가
혁신은 과거부터 그 필요성이 있었지만 오늘날처럼 절실히 요구되는 때는 일찍이 없었다. 해가 거듭할수록 우리에게 처한 환경은 바뀌고 있다. 혁신은 현재의 상태보다 더 나은 상태로 나부터 변화시키는 것이다. 나는 변화하지 않으면서 조직과 사회에 변화를 외치는 모습은 옳지 않다. 나 역시 많이 모자란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시대에 맞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작은 것에서부터 혁신을 접목할 생각이다. 나 자신의 변화부터 먼저 가져와 행동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바람직한 상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런 다음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조직이나 단체, 그리고 우리 사회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 아울러 우리 사회 저변에 변화가 필요한 일에 대하여 합리적으로 소통하면서 조직이나 사회의 혁신을 함께 도모해 나간다면, 상호 피드백이 따른다면, 더욱 이상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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