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초등학교 동문 12명이 지난 17일 한성대입구역 부근 청해루(대표 박석길)에서 재경남해설천초등학교동문회 설립 준비를 위한 모임을 가졌다. 
개교 100주년이나 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설천초등학교의 재경동문회 설립 준비모임이다. 
이날 참석한 동문은 백상래(34회,금음), 안나경(34회,문의), 윤혜원(36회,문의), 김보경(42회,문항), 정순이(42회,봉우), 김평우(42회,옥동), 고중식(43회,남양), 장동명(43회,봉우), 윤성태(43회,용강), 김정희(47회,남양), 박영미(47회,동흥), 문성지(50회,금음) 동문 등 12명이었다. 
2003년부터 2004년간 재경설천면향우회 7대 회장을 역임한 백상래 동문은 “재경설천초교동문회가 약 20년 전에 발족하여 김병련 초대회장, 윤주만, 이양웅 회장이 이끌어 오다가 참석률도 저조하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흐지부지되어 오늘날까지 동문회 모임이 이어오지 못하였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설천초교의 재경동문회를 고중식 후배가 부활시켜 보려고 애쓰는데 정말 고맙다. 
제일 중요한 것은 선후배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지원하는 것이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모든 동문들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을 준비한 고중식 동문은 “바쁘신 일정이 있고 무더운 날씨임에도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2년 동안 재경설천면향우회장으로서 향우회를 이끌면서 설천초교 동문들의 연락망 구축도 미흡하고, 참여도가 낮아 아쉬움이 많았다. 
뜻있는 일부 동문들은 너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설천인의 긍지를 되살릴 수 있는 동문회를 설립해서 활성화시켜 보자는 의견과 이 일에 앞장서서 추진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이러한 의견을 무시할 수 없어 봉사하는 마음으로 재경동문회 설립을 도와줘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오늘 첫 모임을 가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동문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40~50대 동문들을 파악해서 각 기수가 골고루 참석한 가운데 동문회가 설립되기를 바라면서 “각 기수별 연락망을 구축한 다음에 10월 중순경에 두 번째 모임을 갖고, 연말이나 내년 초에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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