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향우회 제54대 이윤원 회장 때 읍·면 향우회장을 지낸 전직 회장단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이윤원 회장에게 금 공로패를 증정했다.
전직 회장단은 지난 18일 범일동 화성일식에서 번개모임을 갖고 이 회장을 초청해 전달식을 가진 뒤 임기동안 노고를 위로했다.
참석한 회장단을 대표해 인사에 나선 곽명균 재부서면향우회장은 “정기총회 석당에서 전달하고 싶었으나 그날은 여러 시상도 많고 경황이 없을 것 같아 따로 조용히 준비해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년간 새 향우회관 건립기금 모금부터 향우회 발전을 위해 정말 고생 많았다. 우리 모두 수고한 이 회장에게 박수를 보내자”고 격려하고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임기동안 여러 가지 민폐를 많이 끼쳤는데 오늘 이렇게 공로패와 금까지 주시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여러분들이 적극 협조해 주셨기에 무탈하게 임기를 마칠 수 있었다. 정말 고맙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참석자 모두는 “같은 시기에 향우회장을 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이 아니다. 향우회장직에서는 물러났지만 가끔 한 번씩 만나 식사라도 하면서 서로 정보도 공유하며 얼굴 보면 좋겠다”는 의견 일치를 보고 참석여부는 자율에 두면서 비정기적인 식사모임을 갖기로 했다. 
한편, 이날 식대는 김진평 전 재부이동면향우회장이 부담했으며 곽명균 서면향우회장은 참석자 전원에게 서면 작목반에서 생산한 미니 밤호박 1박스(10kg)를 선물하고 고향 특산물 홍보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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