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촌장 권혁기)은, 지난 주말에 두 개의 공연과 ‘아시아 탈의 신비 그림자에서 찾는다’는 특별기획전시전을 함께 가졌다. 첫날인 20일은 여성국극으로 창극과 민요가 결합된 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보유자인 조영숙 인간문화재가 춘향전 어사상봉 장면과 육자배기‧쑥대머리‧성주풀이‧경복궁타령‧진도아리랑을 출연자 3명과 함께 했다. 이날 한국다도협회 다향지부(지부장 이금숙)에서 방문객들에게 다과를 베풀며 정담을 나누었고, 공연에 들어가기 전인 오후1시에는 ‘아시아 탈의 신비 그림자에서 찾는다!’는 특별기획전시전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다음날인 7월 21일에는 경상남도 2019년 ‘찾아가는 문화활동’ 우수예술단체인 ‘타혼’난타 공연으로 관람객들의 가슴을 뛰게 했고 함께 호응하게 했다. 신명나는 난타를 접하면 우리 민족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함께 어울리고 싶어 하는 근성이 있는데 그것을 다시 일깨워주는 시간이 되었다. 
첫날인 20일은 장마였는데도 불구하고 객석이 부족하여 통로에 방석을 깔고 앉아 관람을 해야 했다. 둘째 날도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와 탈 만들기 체험도 하고 전시된 탈 구경을 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권혁기 촌장은 “문화를 사랑하는 지역민들이 많이 찾아주어 감사하다. 정말 모시기 어려운 분들을 모셨기에 객석이 비워있으면 어쩌나 했는데 자리를 다 채워주니 눈물이 잘 정도이다. 앞으로 남해 보물섬에 점원보다 주인이 더 많아져 문화를 견인하는 역할자들이 넘치기를 바란다”는 진심어린 말을 전했다.
오는 8월 셋째 주인 17일과 18일에는 극단 지즐 ‘코믹공포연극이 또 기다리고 있다. 혹, 좋은 자리에서 관람을 원한다면 미리(☎055-860-3790)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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