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ㆍ화합ㆍ협력을 지향하며 지난해 9월 첫 출범한 군민소통위원회 위원들의 모습
▶ 소통ㆍ화합ㆍ협력을 지향하며 지난해 9월 첫 출범한 군민소통위원회 위원들의 모습
▶ 자치 교육 분과 윤정규 위원장의 사례발표
▶ 자치 교육 분과 윤정규 위원장의 사례발표
▶ 그간의 활동을 총평해준 이병윤 부위원장
▶ 그간의 활동을 총평해준 이병윤 부위원장
▶ 강정모 연구소장의 역량강화특강
▶ 강정모 연구소장의 역량강화특강

폭우가 쏟아진 지난 19일, 여성인력개발센터 3층에서 ‘소통, 공감, 협력을 위한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이하 소통위) 정기의 및 워크숍이 있었다. 
이날 모임에는 5개 분과 80여명의 소통위원이 참석했으며 장충남 군수와 김종숙, 정영란 군의원도 함께 했다.
 장충남 군수는 “다양하고 급변하는 현재의 사회환경에서 행정주도적인 의사결정으로는 공정하고 타당한 해결책을 얻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군민소통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숙의하는 과정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해 가겠다. 여러 시책에도 도움을 주신 여러분의 공덕으로 제가 자치행정대상을 받은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남해군의회 김종숙 의원은 “당초 군민소통위원회 발족하면서 우리 군의회에서는 굉장히 논의가 많았다. 정치적 단체가 아닌가 하는 걱정도 컸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군수님께서 군정을 이끌어 감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소중한 위원회 역할을 해준 것 같다. 7기 군정, 8기 의회가 잘 못하는 게 있다면 즉각 엄벌을 내려주시길 감히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군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영란 의원 역시 “소통위원회 출발 시 진통이 있었고 우리 의회에서도 엄청 채찍질을 가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여러분들이 우리 군이 나아가는데 많은 의견을 주는 것에 감사하다. 너무 뻔한 것보다 획기적인 의견을 내주길 요청하며 저희 의회도 도울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군민소통위원회 이병윤 부위원장은 “행정의 예산은 한정돼 있고 여러 법리적인 한계나 제약도 많은 가운데 과연 소통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인가 하는 여러 문제점도 보였다. 그래서 소통위원회라는 큰 배가 제대로 운영되겠나 싶었으나 오늘 이 자리를 하며, 인적정비를 마치고 본격 운항을 앞둔 이 배는 분명 순항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신없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오늘의 현실에서 해법 찾기나 의사결정에 있어서 여러 소통위원들의 의견이 소중하며 이 또한 순항할 것이라 믿는다”며 총평을 전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의 말미에는 강정모 시민교육콘텐츠 연구소장의 ‘협치는 차이를 빚는 예술’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이어졌다. 강정모 연구소장은 갈등 비용의 감소를 가져오는 신뢰와 정보 소통의 네트워크를 지닌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자신이 선택한 것으로 형성된 존재가 시민이고 선택한 것으로 평가받는 사회일수록 성숙한 시민사회’임을 여러 모둠 활동 등으로 전달했다.

■ 2018년 9월 출범한 군민소통위, 그간의 성과는?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는 지난해 9월 출범한 후 20차례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망운산 풍력발전 의견수렴, 군청사 신축 공론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립 추진, IGCC발전소 개발사업 추진 등 굵직한 군정현안을 비롯한 48건의 의견을 제안했으며 그 중 27건의 제안사항을 정책에 반영시켰다.  
 분과위원회 활동으로 행정에 반영된 대표적인 제안사항으로는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전용 이용공간인 ‘쉼표’와, 생명 연장치료에 대해 미리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추진’이 있다.
 이연주 군민소통팀장은 “향후 군 홈페이지를 통해 군민소통위원회 코너를 개설해 제안 결과를 게시하는 등 군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군민소통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자치ㆍ교육 분과 윤정규 위원장의 사례발표
 
자치 교육분과는 위원장 윤정규, 간사 하대범, 서기 조미경 위원을 비롯해 고광석, 김동규, 김창근, 김희자, 박기석, 박종순, 윤남성, 이송례, 이임근, 이점숙, 이재원, 장영진, 장현재, 정행숙, 조지영, 최병태, 하석원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2018년 10월 25일 임원선출을 하고 2018년 12월 6일 자체토의, 2019년 1월 17일 청사신축 및 부지검토 논의를 했다. 이어 3월 14일부터 ‘청소년 이용공간 활용 방안’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인구증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후 4월 5일, 5월 16일에도 ‘청소년 이용공간’논의는 계속되었으며 그 결과 청소년 수련관이 조성되기 전까지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파악이 이뤄져야 하고, 설령 공간이 있다해도 청소년이 알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문제인식, 면지역 거주 청소년 공간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이에 청소년들이 청소년이용가능시설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설을 파악해 (읍7곳, 면10곳)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2020년 시설대관 예약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적극 건의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수련관 건립전까지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이 필요하다는 문제인식과 건의로 종합사회복지관 2층에 ‘청소년 공간-쉼표’를 조성완료했다. 이 밖에도 지역아동센터 7개소 인력 지원을 건의해 7월 22일부터 대학생 아르바이트 12명 배치를 이뤄냈고 ‘맞춤형 인구정책 및 일자리 창출 연계방안 용역’에 참여해서 일방적인 용역 수행이 아닌 주민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검토,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건의사항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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