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9호선 확포장공사에 따라 성산삼거리에서 이동까지의 구간 공사가 이달 말까지 마무리되게 된다. 이중 남해병원 앞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의 구조가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진> 
이 같은 제보에 따라 기자가 실제로 운행을 해보니 제보자가 느낀 위험을 기자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위험하다고 느낀 구조는 남해병원 쪽에서 노량방향으로 가려고 할 때 회전구조를 따라 돌기 시작하면 이내 노량방면에서 유배문학관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과 직면하게 되는 점이다. 이 회전각을 따라 돌기시작하자마자 이번에는 유배문학관에서 노량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과 만나게 된다. 특히 유배문학관 쪽에서 노량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시공사 측은 “이달 말까지 공사를 끝내야하기 때문에 구조검토를 해보기엔 시간이 없다”면서 “우선 공사를 끝낸 이후에 일정한 기간을 두고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점검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전교차로 속도제한은 20~30km/h이다. 운전자들은 제한속도를 지켜 새로 생긴 회전교차로가 가져올 사고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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