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이 체험,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
▶ 개막이 체험,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모습
▶ 갯벌에서 단호박을 줍다
▶ 갯벌에서 단호박을 줍다
▶ 잡은 물고기를 들고 찰칵!
▶ 잡은 물고기를 들고 찰칵!
▶ 잡은 물고기를 장만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 잡은 물고기를 장만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
▶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
▶ 음식 주문을 위해 선 줄
▶ 음식 주문을 위해 선 줄

서면 바다축제를 대표하는 유포바다개막이축제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유포어촌체험마을에서 열렸다. 축제 첫날은 간간이 비가 내렸지만 축제를 즐기는 데는 별 지장이 없었다. 
행사를 준비한 마을 주민들의 업무 분장이 일목요연하게, ‘매표(체험 조개공예 식사 특산물 튀김 매점)‧주차요원‧주방(석식)식권‧개막이, 갯벌체험 티겟‧수영장이벤트티켓, 사은품대상자들 인적사항 확인(문어 잡은 사람, 이벤트 우승자)‧사진 담당‧회서비스‧개막이 배‧갯벌체험, 장화티겟, 갯벌입장권, 식사도우미‧구이‧특산물부스‧체험관부스‧음식부스‧화장실 청소’ 등으로 세분화되어 행사가 원활하게 잘 이루어졌다.

물고기 잡고 미니단호박 줍고
바다해설사와 함께 하는 퀴즈시간에는 조개공예‧소라다육이‧향초공예‧물고기 탁본 뜨기 체험이 있었고, 개막이 체험에서는 당일 경매된 싱싱한 물고기와 자연적으로 들어오는 물고기, 제철 문어를 가족과 함께 잡는 체험을 즐겁게 했다. 
이어진 갯벌체험에서는 쏙잡이를 했던 붓을 돌려주면 쏙 튀김 하나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었다. 또 갯벌이벤트에서는 ‘뻘에서 뻘쭘해진 미니단호박 주워오기’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개막이 체험처럼 징소리가 울리자마자 모두 갯벌로 달려가 양손에 주먹만한 단호박을 한두 개씩 들고 나왔다. 개막이를 통해 잡은 물고기는 구이나 회로 바로 장만되어 식탁에 놓였고, 가족과 동료들은 주변에 둘러앉아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도농교류협력사업 사회공헌사업으로 함께 한 단체
수영장이벤트에서는 엄마 아빠 등에 업혀 반환점 돌아오기와 수영장 OX퀴즈게임(패자부활전 포함)이 있었고, 마지막 프로그램인 노을길 노래자랑에서는 한바탕 모두 잘 어울려 밤 문화의 매력으로 풍덩 빠졌다. 
둘째 날인 14일도 첫째 날과 같은 프로그램이었지만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이순신 순국지점 찾아보기’에서 배승선 후 관음포 순국지점 도착 후 사진 등을 찍고 돌아오는 일정에 두 가족이 참여하여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동명대 학생 100명이 12일 저녁에 도착하여 14일 아침까지 도농교류사업인 어촌봉사활동체험에 동참했고, 13일에는 웅진출판사에서 400명 방문, 14일에는 LH공사 80명 체험과 개인가족 150명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이곳을 찾았다. 날로 재미를 더하고 깊이를 더하는 이 행사를 주최 주관한 곳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이고, 시행은(사)남해군체험휴양마을협의회이다.  
이날 축제장을 찾은 사람 중, 김해에서 왔다는 30대 한 남성은 “이번에 처음 왔는데 체험료도 저렴하고 신선한 경험을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이 해가 가기 전까지 행복할 것 같다”고 했으며, 태권도장을 운영한다는 40대 남성은 “행사 때마다 여러 번 왔다. 옛날에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숭어 위주로 한 것 같아 좀 아쉬웠다” 면서도 “올 때마다 느낌과 분위기가 다르기에 내년에도 또 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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