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구일회(회장 정익훈)는 지난 6일 36도의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수종사를 다녀왔다. 회원들은 구로역과 역삼역에서 승용차 2대로 남양주시 조안면으로 출발했다. 
토요일이라 나들이객으로 약간 밀렸지만 달리는 승용차 안에서는 서로 정담을 주고받느라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낮 12시쯤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 있는 삼봉 푸줏간에 도착했다. 
정익훈 회장은 “오늘 구일회 가족들이 모두 모여 정말 기쁘다. 올여름은 폭염이 계속된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구일회의 영원한 만남을 위하여 건배제의했다. 
회원들은 입에 살살 녹는 한우불고기를 맘껏 먹었다. 오찬 후 인근 커피집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나서 남양주에 가볼만한 곳인 수종사에 들렀다. 녹음이 우거진 수종사에 들어서니 커다란 좌불이 눈에 들어온다. 산령각 앞에 서니 북한강과 양수대교, 중앙선 전철과 두물머리까지 한눈에 보인다. 정말 아름답다고 느끼면서 회원들은 사진 찍기에 바쁘다. 
수종사를 나와 오후 5시경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신도림역 부근 쏘가리매운탕 식당에서 쏘가리탕과 추어탕을 최숙자 회원 부부기 협찬하여 맛있게 먹고 2개월 후인 9월7일 만나기로 약속하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구일회는 10년 전 각 읍면 뜻이 맞는 향우들 9명이 명칭을 구일회라 칭하고 가볼만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자는 의미에서 모임을 만들어 2개월에 한 번씩 친목을 다지고 있다. 모임 때마다 주위에서 회원들이 한분씩 모셔와 지금은 12명의 회원이 되었으며, 매년 2번씩 야유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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