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아우르는 ‘시골영화제’ 열린다
경계를 아우르는 ‘시골영화제’ 열린다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9.07.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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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토) 유배문학관 다목적홀 개막작 ‘우리학교’ 상영
7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며, 한달에 한번 다양한 영화와 함께 소통의 자리 가진다.

시골영화제를 아시는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지음> 산하 ‘둥지기획단’ 사람들이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의 하나로 ‘2019시골영화제’를 기획했다.
시골영화제는 ‘경계를 아우르는 문화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토) 오후 4시에 개막작 ‘우리학교’를 시작으로 11월 16일 폐막작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상영으로 끝이 난다.
다양한 영화들이 시골로 모여든다는 의미도 있고 세상의 여러 문제를 더 깊이 들여다본다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 시골영화제는 점차 1인 가구와 노령인구 비율이 늘고 있는 우리 사회가 갈수록 세대차, 계층 격차로 소통과 멀어지는 데에 대한 우려에서 시작되었다.
둥지기획단의 정보름 씨는 “섬 문화 특유의 폐쇄성과 독자성이 강한 남해지역은 문화적으로 유효한 변화 또한 더딜 수밖에 없다”며 “점점 심화되는 개인주의 흐름속에서 세대와 지역, 계층 간 불통과 경제와 문화적 기회의 양극화를 줄이고 지역민들이 소통하는 길을 함께 고민했다”며 영화제의 시작에 대해 말했다.
여행자의 쉼터이자 치킨 스테이크 맛집으로도 유명한 ‘둥지싸롱’ 운영자 김강수 씨 역시 “보다 낮은-깊은-너른 세상을 향하는 작은 문화 운동인 시골영화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인천영상위원회의 ‘디아스포라 영화제’와 연계해 기본상영작을 선정하고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영화제사업을 통한 특별상영방식과 영화 관련자를 초청해 함께 하는 자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20일(토) 오후 4시 영화 ‘우리 학교’ 감독과의 대화도
시골영화제의 시작을 여는 영화는 김명준 감독의 ‘우리학교’다. 해방직후 재일 조선인 1세들은 일본땅에서 살아갈 후손들을 위해 자비로 책상과 의자를 사들여 버려진 공장터에 조선학교를 세웠다. 김명준 감독은 ‘홋카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의 교원들, 학생들과 3년 5개월이라는 시간을 함께하며 이들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이 영화를 본 뒤 감독과의 대화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 영화상영회뿐 아니라 7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유배문학관 로비에서는 ‘재일 조선인의 역사와 우리학교 관련 자료 전시’도 함께한다. (※ 영화제 관련 문의는 정보름 기획자 010-774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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