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 남해향우들의 모임인 안남회(회장 하봉래 )의 6월 정기모임이 지난 21일 금정역 부근 부산횟집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에는 하봉래 회장과 정풍길, 하수철, 신동기 고문을 비롯한 회원 15명이 참석해 우애를 다졌다.
하봉래 회장은 “지난 모임 후 우리 용띠 동기 세 명이 자녀 혼사를 치렀다. 올해는 좋은 운이 들었는지 안남회 친구들이 모두 좋은 일이 있었다. 많은 회원들이 축하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
지난 달 자녀 혼례를 치른 하봉래 회장과 유시영, 정동우 회원은 이날 식사 비용을 협찬한다고 알리자 안남회 회원들은 큰 박수로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오랜만에 모임에 참석한 정풍길 회장은 “30년 전 안양지역 남해향우회를 만들어 보라는 군향우회 요청이 있어 남해인들을 모아 지역향우회를 만들었었다. 당시 명단이 470여명이었는데 지금은 친목을 다지는 소규모 모임이 되었다”고 소회를 밝히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끼리 친목을 이어가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기 고문은 “기금을 모아서 회원제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고향에서 신문을 보고 신입회원으로 참석한 향우가 있어 안남회 회원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삼동 봉화출신 김종철 향우는 “해군 생활을 오래하고 국방연구원에서 활동하다 최근 퇴사하고 잠시 쉬고 있다”고 소개하고 “가까운 동네에 고향분들 모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참석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많은 지도편달 바란다”고 말했다.
안남회 정극수 총무는 “이렇게 신입회원이 참가해줘서 모임이 한층 활기가 돈다”며 “주변에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젊은 향우들도 함께하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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