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설천면향우회(회장 지상복)는 지난달 28일 잠실역 해우리 한정식집에서 고문 및 임원진 간담회를 열었다. 역대 향우회 회장단과 현재 설천면향우회를 이끌어가는 후배 등 선후배가 고르게 참석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모임이 진행됐다.
이날 모임에는 정형규 재경설천면향우회 초대회장이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으며 유광사 고문과 박경순 여사, 박상종 고문과 고윤심 여사가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오랜 가족모임과 같은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또한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도 전임회장 자격으로 참석했으며 직전회장인 고중식 명예회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직 회장단은 지상복 회장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했으며 공남철 설천향우산악회장과 공영자 사무국장을 비롯한 재경설천면 향우회 현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상복 “저는 참 복이 많은 회장이다. 선배들이 잘 닦아둔 이 길을 후배인 저는 걸어만 가도 타 면에 뒤처지지 않는다. 지상의 복을 누린다는 제 이름처럼 복이 많게 설천면 향우회를 맡게 되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참석한 역대 회장님들의 덕담 인사가 이어졌다. 정형규 초대회장은 “설천이라는 곳이 제일 좋은 곳인 줄 알았는데 며칠 고향에 머물면서 종일 돌아다녀도 길에 사람을 만날 수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고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재경향우회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유광사 회장은 “제가 설천면향우회장을 10년을 했다. 지금 돌아보니 ‘서울 속에 설천사람들’이라는 책을 발간하고 군향우회장을 하며 ‘남해가 그리운 사람들’이라는 책을 만들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추억을 되짚었다. 
박상종 회장은 “항상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많이 하자”고 제안했으며 구덕순 회장은 “설천면에만 오면 제가 가장 막내가 된다. 설천면 향우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제가 군향우회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고중식 회장은 “훌륭한 선배님에 비해 내세울 업적은 없지만 지상복 회장님 이하 회장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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