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을 일상으로 함께한 100년, 함께할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양성평등에 앞장서온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3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2019양성평등주간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양성평등 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 일과 가정의 양립과 실천을 통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만들어졌으며 매년 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간을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해오고 있다.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 김옥자 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가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 유공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과 장충남 군수 표창에 이어 김영옥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의 유공자 표창이 있었다. 끝으로 여성단체협의회에 소속되어 있던 전임 회장님에게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드리는 공로패 시상이 있었다.

김영옥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양성평등사회를 향한 행보는 이어지고 있으나 우리 사회와 지역의 장벽은 아직 높다. 특히 남녀 임금의 차이는 개선이 필요하다.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의 의식 속에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슬로건이 꼭 자리 잡길 바라며 존중하고 존중받는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간절한 기념사를 전했다. 축하하기 위해 자리한 장충남 군수는 “남해는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곳이다. 저 또한 집사람을 고생시켜온 것 같아 부끄럽다. 행정이나 의회 등에서 지역을 선도하는 분들이 먼저 관심 갖고 나아가길 바란다. 여성단체협의회 한 분 한 분께 다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남해군의회 박종길 의장 또한 “오늘 이 자리만 하더라도 양성평등주간임에도 불구하고 남성 참여자가 적은 것 같다”며 “남성우월주의가 남아있는 남해사회가 점차 달라지길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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