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시장상인들, 장사는 좀 덜 돼도 구경거리 있어 ‘좋아’
인근 시장상인들, 장사는 좀 덜 돼도 구경거리 있어 ‘좋아’
  • 박서정 기자
  • 승인 2019.07.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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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상시 열리는 플리마켓 시장 분위기 상승효과
▶농업회사법인 화계마을 앵강만(주) 백지홍 씨가 재배한 황금 주키니를 장충남 군수에게 설명
▶농업회사법인 화계마을 앵강만(주) 백지홍 씨가 재배한 황금 주키니를 장충남 군수에게 설명

남해군이 주최하고 남해시장상인회(회장 김진일, 이하 상인회)가 주관한 플리마켓이 지난달 29일 오전11시부터 오후4시30분까지 남해전통시장 소방도로 내에서 처음 열리게 되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중에도 장충남 군수와 군 관계자들 지역주민들이 방문하여 행사에 관심을 가지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온갖 중고품을 팔고 사는 만물시장의 현장인 이날 플리마켓(flea market)에는 △공유경제남해연구소 △글꽃아뜰리에 △남해커피마을 △네일아트 자격증반 △다이아협동조합 △닥종이공예반 △독일마을운영위원회 △해울림체험마을 △화계마을앵강만(주) △화전별곡꽃잠 △퀼트 공예반, 총11곳이 참여하여 수요 공급의 마당이 형성되었다.

생활용품에서 신소득작물 선보여…플프마켓으로 확장 운영
그동안 전통시장 활성화를 고민해온 시장상인회에서 주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한 이 사업에 군행정이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군내 다양한 업체들이 결합하게 됐다. 집에서 사용치 않는 중고품 등을 매매하거나 교환하는 매개체가 된 이 행사를 벼룩시장이라고도 하는데, 벼룩시장은 작가나 예술인 등이 자신의 창작물을 판매하는 프리마켓과 구별되는 개념으로 서울의 동묘벼룩시장 서울풍물시장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가 대표적인 플리마켓이다. 최근에는 이 플리마켓과 프리마켓이 합성된 플프마켓도 등장했다. 
이날 어린이옷 어른옷 인형 손수건 꽃차 소시지 액세사리 책 부채 인형 커피 한지공예 등과 채소류 애플수박 블랙베리 황금 주키니 등이 있었고 처음 선보인 땅콩호박도 있었다. 땅콩호박은 새 소득작물로 출시되어 오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고 이것으로 다양한 메뉴도 선보였다. 땅콩호박의 정식명칭은 버터넛 스쿼시인데 땅콩을 닮은 모양 때문에 국내에서는 땅콩호박으로 불렀다. 남해군이 농가 신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땅콩호박(버터넛 스쿼시)실증시범포 운영과 농가재배를 확대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2013년 첫 재배됐으며 남해군은 2016년부터 남해 15농가에서 재배해오고 있다.  

공연‧행운권추첨‧경품 증정, 시장상인의 반응 등
작은 무대에서는 초대가수의 노래와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고자 하는 사람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공연이 계속 이어졌다. 인근 상인들에게서 구입한 물건은 행운권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나가기도 했다. 주변에서 상시적으로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은 “플리마켓을 하니까 장사는 잘 안 되지만 기분은 좋다. 음악도 들으니 공연장에서 휴식하는 것 같다”고 했으며 오늘 이런 행사가 있는지를 모르고 토요일마다 채소를 팔러 온다는 한 상인도 “사람들이 플리마켓 하는 곳에만 관심을 가지고 내 물건을 사러 오지 않는다. 하지만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어 장사가 잘 안 돼도 괜찮다”고 했다. 반찬을 파는 상가에서도 “자주 하는 게 아니고 한 달에 한 번이라고 하니 장사는 덜 되어도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반겼다. 남해읍전통시장에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플리마켓에 거는 기대는 모두에게 구경거리이자 쉼이었다. 처음에는 이 행사를 오전11시부터 오후7시까지 열기로 했지만 준비한 물건이 일찍 동이 나는 바람에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됐다. 행사가 끝난 후 뒷정리를 하고 있던 김진일 남해읍전통시장상인회장을 만나 이날 열린 플리마켓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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