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이동면향우회(이하 이동면향우회) 제24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1일 수정동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동면향우회는 이날 김진평 회장 후임으로 이 인 부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추대하고 화합과 통합의 향우회 건설을 다짐했다.

총회장에는 신금봉 재부남해군향우회장과 박병진(총무) 박수진(행사)분과위원장, 곽명균(서면) 이형옥(고현) 이해철(삼동) 정경주(설천) 이정호(미조) 이봉만(영도구) 하영갑(해운대·기장) 단위향우회장과 사무국장들, 하영재 전 농림식품부 차관, 김척수 사하신문회장, 우두원 재부이동중동창회장, 김명철 돛들산우회장, 박정오 재부다초초교동창회장, 최치일 재부남해중동창회장, 박진용 남해불교신도회장, 박종길 이남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이동면향우회의 새로운 도약에 찬사를 보냈고, 고향에서도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 김종숙 군의원, 김주천 이동면장, 빈종수 부면장, 이 곤 고현면장, 송행열 동남해조합장, 김홍수 이동면체육회장과 배경순 사무국장, 송숙경 새마을부녀회장, 박기철 이장단장, 정행엽 다초초교총동창회장, 이정찬 초곡마을 이장과 주민들이 올라와 함께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김진평 회장은 이임사에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기를 마치게 되니 감회가 새롭고 아쉬운 마음 크다. 함께 고생한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차기 회장과 함께 제가 못한 일들을 잘 해 나가도록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성원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 인 신임회장은 “많이 부족하기에 잘할 자신은 없다. 그러나 고향사랑으로 화합하고 통합해 발전된 향우회의 초석을 다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함석현의 시, ‘그대는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를 낭송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또, 2년 간 수고한 김 회장에게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다.

축사에 나선 신금봉 군 향우회장은 “제55대 군 향우회는 자문위원회, 특별위원회를 활성화시켜 인적 네크워크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며, 새로운 후배 향우들과 2세 향우 발굴을 통해 각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향우회를 새롭게 만들어 갈 생각이다. 향우회관 건립문제도 특위를 통해 조속해 결론 낼 것이다”며 이동 향우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남해의 현안문제를 소개한 박종길 의장은 “고향은 우리의 뿌리이다. 뿌리가 깊을수록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한시도 고향을 잊지 말고 고향발전을 위한 노력을 각자의 자리에서 펼쳐 달라”고 당부했으며 김종숙 군의원은 “이동향우회가 부산향우회를 주도하고 리드하던 때가 있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향우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김주천 면장은 “객지에서도 고향을 지키겠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여러분 모두 대단하다. 소통과 공감으로 더 나은 향우회로 발전하길 바라며 단결된 결집력이 이동면을 넘어 남해 발전을 이끄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동면향우회는 이날 이윤재 사무국장, 최수자 재무에게 감사장을 수여했으며 신금봉 군 향우회장과 장충남 남해군수는 김진평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노고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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