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21일, 치매환자 가족교실 ‘헤아림’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헤아림’이란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가족들에게 표준화된 내용과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가족교실을 말하며, 치매어르신 가족과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환자의 가족이 대상이다.

‘헤아림’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치매어르신 가족의 치매와 돌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돌봄 역량을 강화랴 가족의 돌봄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가족들이 ‘헤아림’에 참여하는 동안, 치매어르신을 위한 동반치매환자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가족교실 ‘헤아림’에 참여한 대상자는 “혼자서 치매환자를 돌보는 것이 많이 힘들고 벅찼는데, 함께 고민도 나누고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고 남은 교육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지속적으로 ‘헤아림’을 열어, 군에 거주하는 치매어르신과 그 가족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돕고, 치매환자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회기가 종료된 후에는 치매환자 가족 간 정서·정보 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 경감과,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정기적 모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제2기 가족교실 ‘헤아림’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남해군 보건소(☎860-8701)또는 남해군 치매안심센터(☎860-8791)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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