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사랑의집(시설장 김충효) 거주인들이 지난 17일 남해 편백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속 오토 캠핑!’을 실시했다. 

거주인 2명, 작업치료사, 사회복무요원 총 4명이 참가해 이뤄진 이번 캠핑은 오토캠핑 트렌드에 맞추어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오토캠핑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여가활동을 선보이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어 휴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거주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폭넓은 사회적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거주인들이 직접 마트에서 장을 보고 선생님과 함께 텐트치기를 치고, 요리와 설거지를 직접 해보면서 자립심을 높이고 편백 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센터에서 편백 족욕, 편백 찜질방 체험을 함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캠핑에 참여했던 거주인은 “일상에서 벗어나 숲속에서 텐트를 직접 치고 요리도 직접해서 먹으니 너무 좋다. 앞으로도 캠핑을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해사랑의집 관계자는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는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이 없으나 장애인의 경우는 사회·환경적 여건으로 인해 자유로운 여가활동에 대한 진입의 벽이 있다”며 “남해사랑의집에서는 이러한 부분들을 해소하고자 후반기에도 2회 캠핑 프로그램과 함께 더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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