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남해도서관에서는 일제 침략에서 나라를 구한 성웅, 이순신을 주제로 한 총 4회에 걸친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6월 12일과 19일, 이틀간의 수요일 저녁에는 이순신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는 서재심 해설사의 이순신 특강이 있었다. 이름하여 ‘이순신의 순국지 남해가 성지다’. 이순신이 펼친 해전을 연대별로 쫓아가며 그의 남달랐던 애국심을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그와 더불어 남해 노량에서 적의 총탄에 맞아 순국하기 직전까지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삶의 걸음 걸음마다 이순신이 내린 선택에서 그가 남겼던 어록을 반추해보는 시간 또한 함께 가졌다. 서재심 해설사는 “충무공 이순신의 일기를 보면 항상 정성을 다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김종대 작가는 이러한 충무공을 두고 ‘인격이 정돈된 자’라고 평하기도 했다. 저 또한 이순신을 공부하지 않았을 때는 이순신(李)이 떨어졌다(落)는 이름의 사당(祠)에 걸린 현판 ‘대성운해(大星隕海)’, 즉 큰 별이 바다에 떨어졌다는 뜻을 설명할 때마다 지나친 해석이 아닌가 했었다. 그러나 이순신을 알면 알수록 결코 과장이 아니구나, 신의와 정성을 다 바쳐 정의를 지켜냈구나를 절절히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인생에서 이순신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만나게 된다면 분명 삶은 바뀔 것”이라며 “당신의 삶에서 당신만이 가질 수 있는 이순신의 의미를 찾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순신을 주제로 한 특별한 수업은 지난 22일, 충남 아산 현충사 답사로 그의 발자취를 간접적이나마 몸소 느꼈으며 다음 달 7월 6일 토요일 오후 2시, 임원빈 작가 초청 강연을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강연신청 및 문의는 남해도서관 ☎864-0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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