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중학교(교장 여태전)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상주중 1ㆍ2학년 재학생 56명과 졸업생 2명, 인솔교사 12명, 학부모 10명 총 80명은 지난 6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동안 지리산을 종주했다.
올해 4년차를 맞이한 상주중 지리산 종주 이동학습은 난이도에 따라 두 조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중산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칼바위, 로타리대피소, 천왕봉, 장터목대피소(1박), 세석, 벽소령대피소(1박)를 거쳐 함양 음정마을로 내려가는 은모래코스와 산청 거림매표소에서 출발하여 세석대피소(1박), 천왕봉, 장터목대피소(1박), 칼바위를 거쳐 중산리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솔바람 코스로 나뉘어 각각 산행 하였다.
이번 종주는 산행 한 달 전부터 이동학습의 일환으로 준비돼 왔다. 코스와 일정을 계획하고, 조를 편성하고, 조별 식단을 짰다. 이후, 3차례의 조별 모임과 수차례의 안전교육을 거쳤다. 하루 전인 2일 저녁에는 조별로 모여 산행 준비물을 최종 점검하고 배낭을 꾸리는 시간을 가졌다. 6월 3일 아침,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출발 지점으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코스 별 출발지 도착 후, 본격적으로 등반을 시작하였다. 먼저, 첫 날에 천왕봉을 오르는 가파른 코스인 은모래코스는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두그룹이 형성되고, 후미에 뒤처지는 그룹이 형성되었다. 4일 아침식사와 준비운동을 마치고, 장터목대피소에서 벽소령대피소까지 약 10km의 능선길을 걷는 코스를 시작하였다.
상주중학교 관계자는  “이번 지리산 종주는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 되어 엮어가고 이를 가슴 뜨겁게 확인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행사였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