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청사신축을 위해 지금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 5개 분과별 군민소통위원회는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의 대화, 경제살리기 위원회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통해 소중한 군민들의 의견을 모으곤 했다. 또한 타 지자체의 신축청사와 부속시설 등을 벤치마킹하고, 그동안 거론됐던 후보대상지에 대한 사업비 산출, 지질조사 등 다각도의 부지검토를 추진했다. 한편 남해군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는 노영식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남해대학 권대곤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당연직 위원 8명과 군 의원 3명, 주민대표 10명, 언론인 3명, 위촉직 위원 17명 등 25명으로 구성하여 필요한 업무에 들어갔다.

남해군청사신축을 위한 본격적인 대상지선정 작업 돌입
청사신축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남해군청대회의실에서 남해군청사 신축을 위한 본격적인 대상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본위원회 간사인 박재경 청사신축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장충남 군수는 직접 각 위원들 앞쪽으로 자리를 옮기며 위촉장을 수여했다. 노영식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즉석에서 남해대학 권대곤 교무처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한 가운데 청사신축팀장은, 남해군을 경쟁력 있는 지자체로 지역의 장기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남해군 공공기관 이전 및 장기발전 구상안과, 추진경과 후보지별 검토사항 보고 추진일정 등을 위원들에게 설명했고 이어 대상지 선정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장충남 군수는 인사말에서 “정말 우리 군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청사를 제대로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장소뿐만 아니라 공간 구성과 활용도 등 모든 측면에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져야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들께서 군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공익적 관점에서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했다. 
남해부군수인 노영식 추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청사를 위해 제대로 된 내용을 도출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 군 청사부지에 대해 언론과 군민소통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몇 차례 의견들이 오간 것을 숙의하고 협의하여, 군 청사 부지를 정하고 전문가초청의견 등을 듣고, 위원님들의 의견을 들었으면 한다. 단일안이든 복안이든 의견을 주셔서 함께 결정하고 발전했으면 한다”고 했다.  

가능성 없는 예정청사부지는 제외하고 접근 시도
새 청사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도시계획 전문용역업체인 (주)태인이엔씨 이채훈 상무를 통해 그동안 거론되었던 대상지에 대한 검토내용을 용역사를 통해 듣고 위원들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갖고 대상지 선정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배진호 위원은 “남해초등학교 부지는 청사신축부지로 거론될 사항이 아닌데도 매번 등장하고 있다. 부지예정지로 가능성 없는 곳은 미리 빼고, 정말 가능성 있는 부지만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했으며, 김종숙 위원도 “후보지 중에 봉영산이 어떻게 들어가 있는지 모르겠다. 후보지를 간추려서 간격을 좁혀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현재 △청사건립특별회계기금적립액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522억 원이고 △의견수렴을 위해 군민소통위원회분과위원회 회의기간은 2019년1월10일에서 1월25일까지로 5개 분과 의견수렴을 실시했고 △군민과의 대화에서 읍면 순방은 2019년 1월16일부터 1월22일까지였으며 10개 읍면군민과의 대화를 실시 △경제살리기위원회 회의기간은 2019년 5월 8일부터 5월10일까지하고 △각 군민소통위원회의 청사신축대상지에 대한 의견에서, 전체 의견 73건 중 1순위는 현 청사47%지지, 2순위는 유배문학관28%, 3순위는 공설운동장‧봉영산6%, 5순위는 보건소5%, 6순위는 남해초등학교4%, 7순위는 남해중학교 동편2%, 8순위는 한국전력1%순으로 나타났다. 

청사후보지 선정 후 2023년 군정업무 목표 계획 
군은 앞으로 전문가토론과 좌담회 등 다양한 방식의 토론을 이어가며 청사후보지를 결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군의회의 동의를 받아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지 선정 이후에도 타당성 검토, 투자심사 등 추가적인 행정절차를 2020년까지 완료하고 2021년 착공 및 2022년 준공하여 2023년부터 새 청사에서 군정업무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청사신축규모는 연면적12,000㎡~14,000㎡로 군청은 지하2층 지상7층, 의회는 지하2층, 지상3층이며, 청사기준면적은 인구 30,000명 이상 50,000명 미만으로 군청8,385㎡(2,536평), 의회1,506㎡(455평)이다. ▲복합민원실 조성으로, 유관 금융기관(파견), 원스톱민원처리가능하고, 문화‧복지시설은 군민홀‧직장어린이집‧식당‧전산교육장‧CCTV관제센터이다. 신축비용은 부지매입100억 원‧건축비500억 원‧현부지정비25억 원으로 총625억 원을 신축비용으로 추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