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축구꿈나무들이 2000년부터 남해에서 3년간 해마다 열렸던 전국초등축구대회 대신 이번에는 여름축구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남해를 찾는다.  

남해에서 열리는 여름축구캠프는 2가지. 첫 번째는 국내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축구클럽 학생들이 모여 축구도하고 여름방학도 즐기는 케이리그 유소년 캠프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현대스포츠인터내서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오는 23일 내지 24일부터 5박 6일간 열릴 예정이다. 케이리그 산하 국내 11개 프로축구팀 산하 11개 유소년축구클럽과 일본 프로구단 유소년 클럽 학생 약 300여명이 남해에 와서 스포츠파크내 2개 잔디구장에서 친선경기도 하고 해수욕도 하고 등산도 하며 신나는 여름을 보내게 된다. 케이리그 유소년캠프와 관련, 남해군이 별도의 행사지원을 하는 것은 없으며 잔디구장 사용료를 받는다.

두 번째 열리는 행사는 제9회 유명선수 축구교실 초청 전국대회. 차범근, 이회택, 박종환 등 유명축구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축구교실에서 축구를 익히고 있는 약 2500명의 학생들이 오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 4일간 남해에서 대회도 열고 즐거운 추억도 갖는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며 남해군이 후원을 맡았다. 군은 참가규모와 지역홍보 및 경제효과를 감안, 행사비용 3000만원과 무료로 군내 잔디구장들을 임대해 줄 계획이다.

비록 전국초등축구대회는 안 열리지만 올해 여름 역시 남해는 전국의 꿈나무들에게 깊은 추억과 멋진 축구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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