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근무하는 남해출신 향우들의 친목단체 ‘남병회’ 정기모임이 지난 23일 연산동 남해횟집에서 열렸다.
2달 만에 얼굴을 마주한 회원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고향 선·후배간의 친목을 다졌다. 
이원호(이동·부산의료원) 회장은 “남병회 회원이 약 30명 되는데 병원에서 은퇴하신 선배님들은 연로하셔서 얼굴 뵙기가 힘들고, 업무 또는 개인사정상 다 모이기가 어렵다. 2달에 한 번이지만 서로의 병원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며 오래도록 우정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인사하고 “요즘 나라 곳곳이 다 어렵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우리 회원들만이라도 직장에 몸담고 있는 분야, 자리에서 흔들리지 말고 꿋꿋하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조재헌(남해읍) 학장성심요양병원 관리이사와 정재동(고현) 연산요양병원 부원장도 후배들을 격려하고 자주 참석해 인생살이 조언과 업무에 관한 정보전달을 약속했다.
이어 남병회는 지금까지 회무와 재정 상태를 보고하고 세흥병원 사무국장으로 자리 이동한 김경곤(삼동) 직전회장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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