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예술촌에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2019꽃밭축제’가 열렸다. 좋은 날씨와 원활한 교통으로 원예예술촌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 찍기에 바빴다. 올해 처음으로 깔딱고개에 조성한 물안개길은 관광객들에게 편안함과 시원함을 제공했고 버찌와 보리수열매가 있는 길은, 싱싱한 빛을 발산하며 관광객들을 힐링하게 했다.

‘클래식, 꽃의 향기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클래식연주회가 문화관 앞 야외공연장에서 열렸을 때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저절로 이곳에 머물렀다. 
그곳에는 BmW연주팀이 오보에 바이올린 피아노 소프라노 등을 엮어 공연을 했다. 개인정원인 ‘화정’에서는 기모노 입고 일본차 접대, ‘핀란디아’에서는 벼룩시장, ‘화수목’에서는 일본식 분재 소품 판매, ‘라일락하우스’에서는 플롯 하모니카 연주, ‘박원숙 린궁’에서는 박원숙 얼굴 손수건 선물, ‘까사K’에서는 아름다운 향(허브)나누기, ‘벨라하우스’에서는 색소폰 연주, ‘석부작’에서는 석부작 체험 잉어밥주기, ‘풍차이야기’에서는 네덜란드 의상 체험, ‘풀꽃지붕’에서는 트럼펫 연주, 압화 체험, ‘멕시칸세이지’에서는 멕시코 의상 체험, ‘은목서향원’에서는 꽃 그림 고무신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이외에도 유럽전통의상대여‧목공예체험‧캐리커쳐, 타투 스티커는 안전검증을 받은 페이스 스티커, 깜짝 즐거운 석고마임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게 했다. 또한 이경주 작가초대전은 문화관2층 갤러리에서 열린 가운데, 정원‧꽃‧마이 펫 작품으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었고, 유화소품을 축제특별가로 판매, 마이 펫 즉석그림(사진제시 필수)을 토요일로 한정하여 이벤트를 가졌다.

홍경숙 원예예술촌 대표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청소도 깨끗이 하고 주변 환경도 신경 쓰고 프로그램도 알차게 구성했는데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2000여 명 줄어든 8000여 명이 다녀갔다. 양일간 이곳을 찾은 지역민은 200여 명으로 생각보다 많이 적어 좀 놀랐다. 

내년에는 홍보를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하고 군민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지를 생각해 봐야겠다. 이번에 개인정원이벤트도 색다르게 했고, 클래식, 꽃의 향기에 취하다도 지역정서에 맞게 잘 꾸렸다. 
문화관2층 갤러리에서 이경주 작가초대전을 열어 마이 펫 즉석그림을 그려주는 이벤트도 열어 색깔 있는 꽃밭축제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니 또 아쉬움이 남는다. 하루아침에 확 변화를 줄 수는 없겠지만 꽃밭축제를 더욱 빛낼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고 관광객들을 더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을 예원영농조합법인 회원들과 함께 연구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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