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을 잡은 돌에 식물을 붙여 자라게 하는 체험수업이 지난 14일 원예예술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원예예술촌 석부작연구회가 주최를 하고 남해군교육청이 주관을 하여 관내 초중고 교장과 교직원 배진수 교육장 김태정 장학사 교육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석부작 체험수업이 이루어졌다. 민승기‧박혜숙 석부작연구회 대표는 수업에 앞서 석부작이란 “자연석에 식물을 심어 기르는 것이다. 꽃과 식물을 심어 작품을 만드는 것을 석부작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석부작연구회는 지난해인 2018년부터 남해교육청 후원으로 남해군 초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석부작교육을 통해 정서교육차원으로 체험을 실시해오다 금년에는 관내 교장을 대상으로 중급반 석부작체험을 하게 되었다. 
한 참가자는 “나의 집 정원을 꾸민다는 생각으로 석부작을 꾸미고 있다”고 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우주의 축소판인 생물과 무생물을 대하니 기분이 남다르다”고 했다. 이날 42명의 체험자들은 두 팀으로 나눠 돌에다 ‘금누각’과 ‘석곡’을 홈이 있는 곳에 식물 본드를 이용해 붙이고 화분에 마사토를 깔아 마무리했다. 이 체험을 통해 수강생들은 자연을 더욱 잘 이해하고 자연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모처럼의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고 다른 체험보다 유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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