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여중동문회 이사회(회장 구덕순)는 이영순 감사의 초청으로 지난 10일 경춘선을 달려 경기도 남양주 천마산 자락에 위치한 호평동산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오전 11시가 넘어서자 이사회 회원들은 철쭉이 너무도 아름다운 호평동산으로 속속들이 도착했다. 이영순 감사는 구슬땀을 흘리며 가마솥에 장작불로 곰국을 끓이면서 회원들을 반가이 맞이하였다. 
회원들은 아름다운 호평동산의 신록과 철쭉에 반해 한참 동안 감탄사를 연발했다. 전날부터 삶은 소머리 수육은 입에 살살 녹았다. 진하고 시원한 곰국에 가마솥에서 한 쌀밥은 정말 구수하였다. 이날 구덕순 회장이 정성 들여 만들어 온 우뭇가사리와 하점덕 회원이 가져온 콩국은 일품이었다. 또한 장옥남 회원의 겉절이, 열무김치, 죽순무침. 호박 고기전의 감칠맛에 회원들은 행복에 젖었다. 후식으로 박경순 전 회장의 감칠맛 나는 식혜와 이애자 회원이 가져온 남해 쑥떡과 집행부에서 준비한 과일을 즐기고 나니 모두 행복한 표정이었다. 휴식을 취한 후 오행순 사무국장은 “신록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계절에 이영순 감사께서 초대해주어 정말 고맙다”며 회의를 진행했다.

구덕순 회장은 “먼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초대해 준 이영순 감사에게 큰 박수를 보내자. 선배님들께서 먼데까지 오신다고 수고 많았다. 남해여중 동문들은 대한민국 어디에서 모임을 가져도 모두 참석할 것 같다. 여중 동문회가 날로 발전하는 것도 선배님들 덕분이다”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했다. 
정연주 초대회장은 “정말 아름다운 곳에 초대해 준 이영순 후배에게 감사하며 후배들이 모두 참석해 기쁘다”며 항상 건강하게 만나자고 했다. 차정순, 김정란, 하영자 전임 회장들은 “남을 초대하는 것은 보통 마음이 아닌데 이영순 감사께서 철쭉과 신록이 아름답게 꾸며진 호평동산에 초대해주어 정말 고맙다”며 후배들의 음식 솜씨에 감탄했다. 
박경순 전임 회장도 “이영순 감사께서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 초대해주고 맛있는 소머리 수육과 소머리국을 대접받아 행복하며 가끔 야외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이영순 감사는 먼 곳까지 찾아준 역대 회장님들과 이사회 회원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소머리를 가마솥에 하루 전부터 삶았다며 맛있게 드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행순 사무국장은 장순 신입회원을 소개했으며 회원들은 환영했다. 회원들은 호평동산에서 사진도 찍고 잔디밭에서 19세 소녀들처럼 즐겁고 유쾌하게 호호 거리며 행복을 만끽하고 오후 4시가 가까워 다음 달에 만날 것을 기약하며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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