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섬스토리에서 지난 13일 김희자 수필가의 2019문학창작교실 종강식이 열렸다. 남해신협과 남해신문(주)가 주최를 하고 남해문학회가 주관을 하여 지난 3월4일부터 5월13일까지 10주간의 여정을 모두 끝내고 18명의 수강생이 김현근 남해문학회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김광석 남해신문 편집인은 “송홍주 이사장이 요청을 하여 숟가락 하나 얹은 것밖에 없어 송구하다. 문학교실이 또 개최된다면 더욱 열렬한 성원과 응원을 하겠다. 그리고 처음에 약속했던 수필작품은 검정을 거쳐 남해신문에 게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송홍주 이사장은 “작년 가을에 시작을 하면서 40명의 수강생이 될 수 있었던 건 남해신문에서 많은 홍보를 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참석을 자주 못해 미안하고 끝까지 완주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오는9월부터 남해군의 지원을 받아 화전도서관에서 다시 수업이 시작될 예정이니 다시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희자 강사는 “쇠섬스토리 이곳에 처음 왔는데 회장님이 여기 오면 우주 중심에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여 일찍 와서 바닷가도 가봤다. 엄마 자궁 속 우주 중심에 있는 기분이 들더라. 작가들은 어딜 가나 어떤 소재를 구할까 고민하게 되는데 오늘 또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전초전이었지만 앞으로 심화반에서는 이론 중심보다 작품중심으로 나갈 예정이니 저에게 힘을 주시고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한다”고 했다.

김현근 남해문학회장은 “10주 동안 창작수업을 하고 오늘 18명이 수료식을 했다. 옛말에 하늘과 통하면 하늘 문이 열리고 하늘 문이 열리면 사람과 통한다고 했고, 사람과 통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했다. 세상살이를 하면서 문학의 문의 열리고 재물운이 열리고 여러 가지가 다 열린다. 여러분이 수필창작교실에 들어와 결과적으르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다음에도 함께 이 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했다. 

이날 회원들은 장미꽃 한 송이씩을 준비하여 내일 생일을 맞이하는 김희자 강사에게 전달하는 식을 했고 모두 돌아가면서 수업을 했던 소감 등을 함께 나누었다. 수료증을 일일이 김현근 회장이 전달하면서, 그동안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던 수강생에게 우수상을, 결석하지 않고 개근을 한 수강생에게는 개근상을 또 수고를 한 수강생에게도 상을 수여했다. 수강생들은 쇠섬을 걸으며 문학에 대한 이야기들을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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