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스업계 최초의 전문신문으로 발간된 가스신문(발행인 양영근 읍향우)이 창간 30주년을 맞아 3일 서울 구로 지벨리(G-Valley) 컨벤션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가스인과 고락을 같이했던 열정의 30년, 가스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김형근 사장, 한국가스공사 김영두 사장직무대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 등 산업부 고위 관계자와 각계 단체장을 비롯해 가스기업 대표, 가스분야 기관·단체장, 가스신문 명예기자단 등 250여명과 향우회에선 김재일 전 재경남해읍향우회장, 감충효 노남회 회장, 박홍민 대서초 고문, 박홍근 강동회 회장, 정진근 충남대 교수와 양영근 발행인의 남해초 친구들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에너지정책 방향과 가스산업 미래’를 주제로 가스·에너지 분야 정책 실무를 맡고 있는 산업부 황병소 가스산업과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황 과장은 특강에서 “글로벌 에너지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만큼 정부는 올해 소비구조 혁신, 발전믹스 전환, 신산업 육성, 에너지전환 촉진기반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에너지정책 기본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2부 본 행사에서는 가스신문의 역대 특종기사 등 30년 역사를 담은 영상 시청에 이어 양영근 발행인과 임직원들의 윤리강령 낭독이 이어졌다. 가스신문 윤리강령은 △언론자유 수호 △사실과 진실보도의 책임 △취재활동의 원칙 등 언론인으로서의 소양과 덕목을 담고 있는데, 1989년 창간과 함께 양영근 발행인이 정립했다.
양영근 발행인은 기념사에서 “전국 30만 가스종사자와 더불어 가스신문 애독자, 광고주들과 창간 30주년을 맞은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발굴, 전달하고 대안까지 제시함으로써 국내 가스업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언론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발행인 기념사에 이어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가스신문과 제휴를 맺고 있는 일본의 가스에너지신문(대표이사 사장 나카타 슌이치), 석유산업신문·프로판산업신문(회장 무라오카 기요오, 대표이사 무라오카 마사유키)도 축전을 보내와 가스신문 창간 30돌을 축하했다. 
기념식 후반부는 양영근 발행인과 내빈들이 함께한 축하케이크 커팅식이 열려 대미를 장식했다. 또 이날 특별히 본 행사 이후 만찬에서는 양영근 발행인의 자작시 ‘30년간의 긴 항해’를 김정언 가스신문 명예기자단장이 낭송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편, 가스신문은 지난 1989년 5월 창간돼 주간으로 발행하는 ‘가스신문’과 더불어 e-메일로 발송되는 ‘가스일보’, 인터넷신문인 ‘디지털 가스신문’을 통해 가스업계에 특화된 소식과 정보를 전하고 있다. 특히 1992년 창단한 가스신문 명예기자단 98명이 올해로 27기를 맞아 지역 리포터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가스신문은 GAS KOREA(가스산업전시회), 대한민국 가스산업대상 등 가스분야에서 독보적인 행사를 잇달아 개최해 오고 있으며 1999년부터 격년으로 가스업계 통계 및 업체정보 등을 수록한 가스총람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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