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항(북항)일원에서 5월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축제 ‘남해바다 용궁잔치 미조항 봄맛으로 열다’는 5월 어린이날과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의 참여가 많았다. 특히 미조항을 대표하는 싱싱한 멸치 해산물요리를 집중홍보하고 부각한 것이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남해어촌문화를, 무민공 영정봉안행렬, 개막퍼포먼스를 통해 관광객들이 쉽게 이해하게 하고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미륵이 도와주는 미조의 어원을 행운이 함께 하는 미조항으로 스토리텔링하여 다양한 시식 체험프로그램 준비로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미조항의 싱싱한 봄맛을 알리기 위하여 다양한 멸치 해산물요리 음식부스를 관람석 주변에 테이블 70개를 집중 배치하여 공연을 관람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한 것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3일간 음식부스 판매매출은 6천870만원이었고 축제 메인공간에 배치한 특산품부스에서는 5천2백만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홍보도 톡톡히 했다. 남해대학에서 펼친 멸치 해산물을 이용한 3회의 음식시연행사 메뉴는 멸치샌드위치, 멸치피자 해산물스파게티였다. 남해보건소에서는 해산물 물회 무료시연행사3회를 통해 매일100인분 씩 제공했고, 새마을단체에서 멸치회 멸치튀김 무료시식2회를 5일과 6일에 실시했다. 사실 4일도 새마을단체에서 무료시식을 하려고 했지만 재료가 소진되어 못했던 것이다.  

방문객 중 언니가 남해 있어 왔다는 30대 주부는, “주차를 하고 아이들과 걸어오려니 약간 힘든 것 빼고는 작년보다 모두 만족이다. 애들이 할 수 있는 체험거리도 많아지고 다양해져 시간보내기도 좋다. 사람들이 친절해진 것을 보니 갈수록 좋아지는 기분이다. 내년에도 꼭 올 생각이다” 서울에서 온 40대 주부는, “행사도 많고 체험도 많아 좋다. 무민공 영정을 들고 거리 행진하는 것이 좋았다. 연 목공예 풀잎공예 솟대만들기 물고기잡기 등의 체험도 좋았고 음식도 저렴하고 좋았다. 내년에도 기회 되면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올해에는 무민공 영정 봉안행렬에 주제 강화를 더했고, 어민들의 안전 풍어 기원과 열정적인 축하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했다. 이날 세악수10명‧주민50‧학생70‧농악단40명‧수협30 등 모두 200명이 동참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내빈은 군수 의장 도의원 수협장 등으로 극중 참여로 의전행사를 지양하여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멸치털이 후 멸치경매가 늦게 진행되어 기다리게 한 것은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지적하였다. 참고로 멸치축제 평가보고회는 5월 중순 미조면사무소에서 지역유관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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