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중함을 안다면 슬픔을 나쁘다고 생각지 마라.
자신의 소중함을 안다면 슬픔을 나쁘다고 생각지 마라.
  • 남해신문
  • 승인 2019.05.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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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자 심리학박사
류정자 심리학박사

상담을 받으러 온 내담자는 대학3학년 남학생 C의 몸집은 크고 어색한 눈빛을 하고 있었으며, 자퇴를 하려고하는 바람에 엄마의 손에 이끌려서 필자의 연구소로 찾아오게 되었다. 
내담자인 C의 초기 상담을 통해서 그는 말 수가 거의 없는 편이며 가깝게 지내는 친구도 없었고 표현 언어 부분이 미숙함을 알 수 있었다. 가정에서도 어머니는 내담자 C에게 호의적이었지만 아버지를 두려워하였고 대면 대면한 상태였었다. 특히 대인관계문제, 학교에서는 성적도 나오지가 않았고 선후배 사이에서도 사오정이라는 별명을 듣는 등 따돌린다는 이유로 .학교에도 다니지 않겠다며 무단결석을 한지가 한참 되었으며 현재 자신의 생활이 무의미함을 느끼게 되면서 답답하여지게 되자 방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어머니로부터 들은 어릴 적 내담자에 대한 정보는 희귀병을 앓았으며 한쪽귀도 잘 들리지 않고 가슴에 통증으로 이따금씩 숨 쉬는 것 조차도 힘들어 담당 주치의사로부터 스무살을 넘기기가 어렵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하였다. 밤에 잠자다가도 내담자 C가 고열이 나거나 숨소리가 가칠어질 때 응급실로 달려간 횟수가 수도 없이 많아서 언제 닥칠지 모를 하루하루를 살얼음 걷듯 살아왔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내담자인 C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녀도 더 좋아지는 것이 없다면서 다 엎어버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분노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필자는 전문상담사로서 내담자C가 지니고 있는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 먼저 실천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몇 가지가 있음을 알려주었다, 다음은 실천할 수 있는 행동과정에 대해서 한 가지씩 지켜줄 것을 약속을 받았다. 자신의 소중함을 안다면..먼저 두 팔을 크게 벌리고 자신을 감싸 안아보자. 거울 앞에서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토닥이며 말해주세요.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진심을 다해...."00 야, 너무 많이 힘들었지.. 네가 그렇게 힘든데, 나는 너에게 왜 힘드냐고, 왜 그리 못난 생각만하냐고 너를 비난했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를 용서해줘...자신은 너무 소중하니까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신에게 사랑하는 말을 건네면서 위로해주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 준다면 차츰 마음의 상처치유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 순간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해보라고 일러주었다. 어떻게 변화하는 것은 묻지 말라. 슬픔을 나쁘다고 생각지 마라. 그 어떤 감정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너가 그것을 이해했을 때 마음에 고통은 사라진다. 자신의 모습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되었을 때 그 문제들이 차츰 완화되어질 것이다. 화(火)가 몸 안의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시간이 지나면 치솟던 화가 연민으로 사라진다. 그런 것들을 거부할 때 상처는 더욱 크게 될 것이다. 그 상처들은 너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생긴다. 그 상처들은 너 자신을 미치게 만들고 그 모든 것을 (슬픔이든 감정이든) 너 자신의 일부이다. 의심하지 말라. 진실을 찾는 것은 대상이 아니다. 어딘가를 찾아가도 없다. 그 진실은 우리의 내면에 있다. 아무 것도 않고 있을 때 그것은 찾아온다. 내면의 깊이로 들어가서 그저 침묵하라. 가만히 그것들을 지켜보라. (자기 자신을 지켜보기를 두려워 말라.) 많은 사람들이 내면으로 들어가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진정함을 전제로 이 방법들을 사용하면서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갈 때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존재를 내면으로 흘려 들어가도록 허용한다면 실패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때, 자신의 존재를 세심하게 돌보며 민감하다고 자화자찬을 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 분명하다며 꾸준하게 상담하였다. 가족상담도 가끔씩 병행하면서 아버지와의 화해도 하게 되었다. 손으로 온 몸으로 귀가된다. (손 안에서 용기가 필요하다. 내면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면 고통 받게 될 것이다. 두려움은 환영이다. 외부로부터 교육받은 것이지 결코 자신의 존재로부터 나온 것은 아니다. 

내담자C와의 인지상담을 하면서 초기에 호소하던 문제들도 차츰 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분노의 감정도 어느 정도 다스리게 될 즈음에 학교에도 복학하게 되면서 상담을 종결하게 되었다. 얼마 전에 내담자C를 만나서 요즘 근황을 알아보니 학교를 졸업하고 국가기관의 연구소에 임시직으로 취업하였고 아버지께도 고마운 마음으로 자주 전화를 드리고 회사 동료들과도 지낼 만 하다며 얼굴빛이 환해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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