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만 경남도민의 화합제전인 ‘제58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지난 19일 ~ 22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남해군은 군부 종합 5위로 지난해에 비해 순위는 낮아졌지만 출전 선수들은 총점 112점을 획득해 지난해 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펼치는 등 열성과 화합이 돋보였던 대회를 치렀다는 평가다.  시ㆍ군 임원 및 선수단 1만794명이 정식 25개, 시범 2개, 전시 1개 종목 등 28개 종목에서 시부와 군부로 나뉘어 지역별 대항전으로 치러졌던 ‘제58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남해군은 18개 정식종목과 1개의 시범종목(바둑) 등 19개 종목에 558명의 선수와 임원단이 출전해 대회기간 동안 종목별로 말 그대로 열전을 펼쳤다.  
19일 도민체전 개회식에서 8번째로 입장해 대회기간 중 열전을 벌인 남해군의 도민체전 대회 결과, 도내 10개 군 중에서 종합 5위에 랭크돼 순위상으로는 지난해보다 2계단 내렸지만 종목별 득점은 112점으로 지난해 107.5를 얻은 것에 비해 선수들의 기량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고부와 남일반부에서 11명의 1위 선수가 배출된 복싱부, 남일반부와 여일반부가 2위를 차지한 배구부, 남고부와 여자부 1위 등을 차지한 유도, 여고부와 여일반부 1위를 차지한 탁구 부문이 각각 ‘종합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사격과 볼링, 골프 등 종목에서 종합 순위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야구와 검도, 배드민턴 분야 선수들도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번 도민체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에서도 종합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냈다. 
도민체전의 준비과정과 결과와 관련해 남해군체육회 관계자는 “순위는 내렸지만 종목별 총합산 점수가 112점으로 지난해 보다 올라 좋은 결과였다고 본다”며 “우승 부문이 10개이고 바둑도 2위를 차지해 나쁘지 않은 결실”이라고 총평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야구와 테니스에서 기대 이상의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반적으로 점수와 무관하게 향상된 기량을 나타냈다”며 “일부 분문에서 전문 선수들을 고용해 출전했던 타 시군에 비해 동호회 등 생활체육인의 평소 실력들을 발휘했던 우리 군 선수들이 이런 결과를얻은 것은 체육 기량의 향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도민체전 대회를 치루면서 배구와 야구 등 일부 종목에서 부상을 당해 치료중인 선수들도 있다. 군 체육회 관계자는 “격렬한 운동의 특성상 일부 선수들이 인대파열, 아킬레스건 부상, 연골 파열 등 부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치료중”이라며 “충분한 치료 후에는 운동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이긴 하다. 모두 열성을 갖고 경기와 대회에 임했다”고 말했다. 
군체육회 최종철 사무국장은 “이번 도체 준비를 도와준 여러 기관의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 종목별로 좋아서 출전했지만 훌륭한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의 노력과 부상에도 열심히 경기에 임해 준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학생 선수들이 많았는데 바쁜 학습 일정에도 참가해 준 학생선수와 출전을 후원해 준 각 학교 교장선생님과 체육담당 선생님, 학부모들께도 감사드린다. 사진 촬영을 위한 자원 봉사로 늘 도움을 주는 군청 이종호 씨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거제향우회, 선수단 환대 

이번 경남도민체육대회의 개회식이 열린 지난 19일 남해 선수단과 임원들은 남해지역지회와 삼성지회, 대우지회가 연합 결성된 거제향우회의 초청으로 거제수협 예식장에서 환영 만찬회를 가졌다. 
이날 만찬회에는 이영춘 거제향우회 연합회장을 비롯한 재거재 향우회 임원들과 장충남 남해군수와 박종길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회 의원, 김태주 군체육회상임부회장을 비롯한 체육회 관계자와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날 이영춘 거제향우회 연합회장은 “남해는 늘 우리들의 맘 속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 고향사람들이 온다면 언제든 발벗고 나오겠다”며 “오늘 이 자리는 거제향우회 고문단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자리다. 오늘 즐거운 시간을 갖고 도체에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장충남 군수는 “거제 향우회는 어느 지역보다 고향사랑이 뜨거운 곳이다. 오늘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영춘 회장은 만학도로서 박사학위를 평가를 받는 시기인데 그 와중에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거듭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날 남해군체육회 김태주 상임부회장은 감사의 표시로 흑마늘진액 특산품을 이영춘 거제향우회 연합회장에게 전달했다. 

▶ 재거제남해향우회 이영춘 연합회장에게 흑마늘진액 증정
▶ 재거제남해향우회 이영춘 연합회장에게 흑마늘진액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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