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 봉내마을경로회(회장 조승종)이 지난 14일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경로효도관광을 전남 완도군으로 다녀왔다.
관광에 앞서 간단한 인사에서 조승종 회장은 “올해도 많은 분의 참석에 감사드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회의 결속을 다지고 화합하는 뜻깊은 이 자리가 시작부터 끝까지 아무런 사고없이 여러분들께 위안이 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유영찬 봉내이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신 청년회와 부녀회, 평리휴먼시아관리사무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과 흥을 함께 돋구는 잔치로 남길 바라며, 앞으로 봉내마을에서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이라고 밝혔다. 
오전 7시 30분, 40명의 경로회원 외 마을주민 등을 태운 버스는 남해를 출발, 첫 목적지인 전남 강진의 남미륵사를 둘러봤다.
남미륵사는 세계불교 미륵대종 총본산으로 법흥 스님께서 1980년에 창건했다고 한다.
입구에서 2-3분만 가면, 정원이 나오는데, 다양한 석상들이 보였다. 저기 멀리서 보이는 동양최대의 좌불상, 멀리서 봐도 그 위엄이 느껴졌다.
남미륵사 좌불상의 위엄을 뒤로하고 다시 버스에 오른 어르신들은 완도해물탕으로 출발했다.
청정바다 수도, 전복의 고장 완도다운 풍성한 해물요리가 어르신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일행들은 맛있는 해물탕으로 점심을 먹고 다도해일출공원을 관광했다. 
다도해일출공원의 주요 관광은 모노레일을 시승하고 완도타워를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눈 앞에 완도타워가 장엄한 모습을 하고 있다.
완도타워 주변에 있는 꽃과 바다정원·꽃비정원·미소정원으로 이뤄진 소정원은 관광명소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편안한 쉄터가 되어 주었다.
이러한 완도타워의 매력에 해마다 입장객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완도타워 방문객 수가 늘면서 매년 수입도 늘어나 완도 관광의 효자타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단다. 
만남을 뒤로 하고 3시 30분 완도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어르신들은 가족들의 건강과 선물을 위해 완도 전복을 한 꾸러미씩 구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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