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향우회(이하 군향우회)는 지난 10일 수정동 협성뷔페에서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군 향우회는 이날 신금봉(미조) 현 의료부회장을 제55대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현 김재철(삼동) 감사는 연임시키고, 김일룡(상주) 전 사무총장과 이치일(서면) 총무부회장을 신임 감사로 선출했다. 또, 부의안건 제1호 안, 2018~2019년 결산승인의 건과 제2호 안, 2019~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을 상정,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이윤원 회장은 “여러분의 염려 덕분에 부족한 제가 2년 동안 향우회를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다. 임원 여러분의 큰 노고에 가슴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우리 향우회가 있기까지 역대 회장님의 노고가 큰데 특히 박정삼 고문께서는 향우회 위상을 고려해서 제가 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향우회는 개인의 것이 아니다. 35만 향우 모두의 것이다. 차기 신금봉 회장님이 취임하면 저와 함께하고 보내주셨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차기 집행부에서도 아낌없이 쏟아 달라”고 부탁했다.
신금봉 차기회장은 “군 향우회장 역임은 돌아가신 선친의 유언이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향우회장을 할 생각이었는데 그 시기가 앞당겨진 것뿐이다. 남해향우회를 전국에서 최고의 향우회가 되도록 온 정성을 쏟을 것이다”는 포부를 밝히고 “먼저, 회칙에 근거해서 향우회를 이끌겠다. 저는 향우회를 더 알차게, 더 성실히, 외부에서 바라보는 남해향우회의 좋은 이미지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향우회장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 둘째, 회칙에 근거해서 자문위원을 활성화 시키겠다. 그래서 역대 회장님들은 물론이고 성공한 기업가들을 찾아 그분들에게 자문도 구하고 스폰서도 받을 계획이다. 셋째, 특별위원회를 활성화시켜 회관건립 문제에 대한 결정을 조속히 내리겠다. 넷째, 고충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향우들의 어려움과 힘든 부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향우회 소속 남해발전 연구소를 만들 것이다. 남해군은 갈수록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발전하기엔 이미 한계점이다. 향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남해군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연 2회 개최할까 한다”며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하고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촉구했다. 
한편, 세 명의 감사를 대표해 감사보고에 나선 김재철 감사는 임기동안 3억 4천 5백만 원의 회관건립기금을 모금한 이윤원 회장의 노고에 박수를 청하고 향우회 재산상황과 업무전반에 관해 수입·지출에 관한 제반 증빙서류와 장부 결산보고서 모두 일치함을 보고했다.
군 향우회는 28일(일) KBS부산홀에서 개최되는 제74회 정기총회 및 향우위안잔치에 대한 세부계획을 보고하고 광고 협찬, 회지 자료제출, 당일 쓰레기처리 등 협조사항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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