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 명륜당 앞에서 지난 17일 유림독립항쟁파리장서100주년 기념행사가 유림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 이 행사는 서울 성균관 명륜당과 전국 234향교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들은 100년 전 독립운동으로 역사적 거사의 重心 그리고 中心 나라가 위급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 일어나 의병활동 독립운동을 이끌어 국난을 극복한 이들이 바로 유림임을 천명했다. 유림독립항쟁파리장서운동이란 전국 유림들이 3‧1독립운동에 적극 호응하여 유림대표 137명이 서명한 2674자에 달하는 장문의 대한제국 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냈고 이를 주도한 유림 500여 명이 일제로부터 옥고를 치르는 등 탄압을 받았던 독립운동이다. 
이날 순국선열과 선배유림에 대한 묵념과 문묘배례 후 박강길 전교의 기념사와 김종도 유림의 독립청원서 낭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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