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천면 문수선원(주지 효천스님)은 지난 11일 ‘어르신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설천면 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합동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충남 군수, 박동주 경찰서장, 박종업·고정오 노인대학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과 관내 19개 마을 어르신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천 주지스님의 사회로 설천면 최초의 합동 경로잔치가 열려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설천면(면장 박형재)과 문수선원(주지 효천스님)은 지난 1월 희망씨앗 나눔 업무협약식을 통해 지역내 어려운 계층을 발굴하고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기로 협약한 바에 따라 설 명절에는 쌀 1000kg과 성금 100만원, 의류 150여점을 설천면에 기탁하기도 하였으며, 1월 업무협약식에서 지역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 한끼라도 대접하겠다는 효천스님의 따뜻한 마음이 이번 설천면 합동경로잔치를 개최한 계기가 됐다. 이번 행사에는 설천면 이장단, 새마을남녀지도자, 적십자, 생활개선회, 의용소방대 등 여러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치러졌다. 
이날 행사가 끝날 때까지 설천면 맞춤형 복지팀 정영석 팀장과 공무원도 행사흐름과 보조를 맞추었으며 비상시를 대비해 엠뷸런스와 의료반도 대기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문수선원 효천스님은 “박형재 설천면장님과 임지웅 설천면이장단장님을 비롯한 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체육회, 새남해농협이 함께 뜻을 모아 설천면 전체 차원에서 치른 큰 행사라 의미가 더욱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매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충남 군수도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문수선원과 설천면민의 자랑이라며 격려한 뒤, 단합된 설천면의 힘이 지역의 위상과 자존감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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