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에 개교한 성명초등학교 총동문회 행사가 지난 14일 성명초 체육관과 교정에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문부경 총동문회장은 “100여년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성명초 동문여러분! 일찍이 석학 토인비는 역사를 잃은 민족은 패망한다고 했다. 성명초등학교의 역사를 잊지 말고 100년사 기념사업도 추진하자”고 역설하면서 “서울, 부산 경남의 총동문회가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중지를 모아 모교와 동문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인사했다. 
새로 취임하는 제44회 곽선휴 총동문회장의 인사에서는 큰 기대와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으며, 그리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순으로 정기총회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인 한마당잔치는 총동창회기의 입장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후에 내빈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종길 서면장은 “성명인들이 모인 날이니 즐겁게 보내십시오”라는 축사를 시작으로, 재부 향우회 회장이자 동문이신 이윤원 회장은 “행사준비를 해주신 집행부의 노고를 칭찬합니다”라고 하였으며, 류경완 도의원은 “서면의 자랑인 스포츠파크의 활성화와 여수간 해저터널공사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하였으며 그 외에도 여동찬, 하복만, 김창우 군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재부 서면향우회장이신 곽명균 동문은 성명초등학교 매구패의 활발한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참석한 하천일 선생님은 33년 전에 여기 58회 동창생들과 함께 공부를 했다고 하면서 “항상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행사는 58회 동문들의 선수단선서와 더불어 교가제창 순으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점심식사 시간에는 맛있는 음식과 술로 동문간 회포를 풀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명랑운동회에서 성명초 총동창회는 날씨관계상 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하여 단체줄넘기, 제기차기, 선물낚시, 신발멀리보내기 등으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으며, 장기자랑 및 초대가수 공연에서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흥겨운 시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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