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는 지난 13일 모교에서 올해가 남해종고와 남해여고가 통합하여 남해제일고교가 된 지 20년째가 되는 해임을 알리는 ‘통합 20주년 기념 제21회 남해제일고 총동창회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했다. 
운동장 가를 빙 둘러 행사용 천막을 설치하고 “찬란하라 영원하라 남해제일고교여!”라는 슬로건이 무대영상화면을 차지한 가운데 10시 30분 조일성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개회식이 시작됐다. 김민자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유병태 수석부회장이 내빈을 소개했다. 

여상규 국회의원, 장충남 군수, 류경완 도의원, 동문인 남해군의회 여동찬·하복만·김창우 의원, 이갑준 재부제일고동창회장, 곽명균 재부서면향우회장, 강태석 교장, 김태주 학교운영위원장 겸 고문, 박인경 부위원장, 박대영 남해농협장 겸 고문, 송홍주 남해신협 이사장이 소개를 받았다. 동문인 김두관 국회의원은 이날 행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축전으로 대신했다.  
이상록 총동창회장은 먼저 지난해 행사주관기수 회장인 이수한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뒤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남해제일고는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왔다”면서 “앞으로도 모교발전과 동문들의 화합에 다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인사했다.

이어진 축사순서에 강태석 교장은 “학교운영현황에 대해 설명드리겠다”면서 “1932년 개교 이래 82회 졸업생 18,730명을 배출했고 올해 신입생이 139명, 교원 42명을 포함, 65명의 교직원이 생활하고 있고, 기숙사에는 22명의 교사와 98명의 함께 생활하고 있다. 행복학교로 지정돼 매년 5천만원 씩 4년간 지원받고 있으며 이숙순 재중한인회장이 5천만원을 기탁해 각 교실마다 빔 프로젝트를 설치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주체가 동창회임을 알 수 있다”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에 동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여상규 의원은 “올 때마다 학교 터가 웅지를 품을 수 있는 곳임을 느낀다”면서 “남부권에서 제일가는 제일고등학교로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류경완 도의원은 “도의원으로서 학교 발전에 필요한 도교육청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NN월석문화재단의 2천만원의 장학금을 유치하여 매해 20명의 재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이갑준 재부동창회장은 “90도에 가까운 절로 축사를 대신한다”면서 긴 축사시간을 단축시켜 박수를 받았다. 
올해 총동창회 행사주관기수인 제57회 김평수 회장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미흡한 점이 있다면 너그러이 봐 달라”고 인사했다. 
입장상 시상금은 가장 많은 동문이 참가한 49회와 53회가 받았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