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고 l 이처기 남해문학회 고문. 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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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신문
  • 승인 2019.04.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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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가 잊어서는 안될 촌장 김흥우
이처기남해문학회 고문. 시조시인
이처기남해문학회 고문. 시조시인

다초초등학교가 있던 자리에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이 들어섰다. 전시장에서 김진규 최무룡 신성일 최은희 남인수 황금심 백설희 김희갑 최불암 이미자 배호 송해 등 천여명의 한국 현대 예술인 얼굴 사진을 만나며  아!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가수가 여기 있구나! 하고 감탄한 분이 있을 것이다. 하회탈 오광대탈  봉산탈등 우리나라 탈 외 지구촌의 희귀한 여러 가면을 보면서 놀라고 수많은 연극 영화 자료들을 만나며 추억의 울림도 받았을 것이다. 남해독일마을, 남해유배문학관,  남해국제탈공연예촌은 수려한 남해자연에다  문화적 품격을 더하는 남해관광의 새 보물이다. 김흥우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촌장 1주기가 지난 4월1일 지나갔다.
고 김흥우 촌장의 추모를 위하여 남해문화원 ,국제탈공연예술촌, 남해신문사, 남해시대 등 언론관계자와  촌장과 인연을 같이 했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김흥우촌장 1주기 추모식을 하였다. 김흥우 님은 어떤분인가?
희곡 작가이자 연극인으로 수많은 배우와 감독을 배출한바 있고 동국대 연극영상학부 교수 예술대학장을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였고 희곡작가협회이사장, 극단 신협대표, 한국불교문인회희곡 분과위원, 한국문인협회희곡분과회장 등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요직을 두루 역임한  우리나라 문화예술계에서  존경받는 거장이다. 평생동안 연극대본을 쓰고 가르치며 극작가 교육자로 살아온 김흥우 촌장은 10여전 하영제 군수로부터 그 동안 극단 활동을 하며 모은 포스터, 팸플릿, 서적, 비디오 등 수만점의 공연 예술 자료 등을 모두 전시할수 있도록 해준다는 약속을 받고 남해군에 기탁 후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촌장으로 취임하여  활동을 한분이다.
김촌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남해지역의 축제와 민속놀이” “남해안의 앎”과 “남해안의 행복한 삶”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 하였으며 남해의 음식, 동네사람 문화에 각별한 애정으로  남해인이 된 것을 자랑으로 여긴 분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섬공연예술제를 열어 연극문화 저변확대에 힘써왔다. 살아 생전 “문화예술자료를 보전해 남해전체를 공연예술의 섬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욕에 찬 분이었다. 
기증품을 보면  국내 탈 47점 국제 탈 468점 공연예술서적 5024권 사전류 932권 포스터 3545장 팸플릿 2972매 스크랩북 2017권  영상 DVD 1368점  액자 기타 육필원고 등 수많은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남해 활동사항을 보면 남해섬어린이공연에술제 개최, 남해섬공연에술제개최, 송년공연예술제와 테마영상제들을 개최 하였다.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을 방문해본 분들은 위에 든 각종 자료들을 보고 큰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문화적으로  취약한 남해에 이런  예술적유산을 남겨준 김흥우 촌장의 은혜를 남해사람들은 잊어서는 안돨 것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는 말이 있다. 그는 비록 떠났지만 남겨준 귀한 정신 유산을 기리 보전하여 남해가 예술의 보물섬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그가 남해에 큰 정신유산을 남해에 남겨 주었으니  이제 남해사람이 그를 기리 기려야한다. 탈공연예술촌 뜰에 작은 기념비도 세워 그의 예술혼이 머물게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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