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남해향우들의 모임인 금남회(회장 문주영)의 2분기 정기모임이 지난 9일 광명시 하림성(김광조 향우 운영)에서 열렸다. 
갑자기 내린 봄비로 10여명만 모임에 함께 했지만 언제 만나도 누구를 만나도 좋은 것이 고향 모임. 금남회 회원들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모임을 이어갔다.
매번 모임에는 고향에서 올려온 푸짐한 회와 하림성이 자랑하는 바삭한 탕수육이 상에 올라 고향과 서울의 조화를 이뤘으며 금남회 회원들도 고향과 더 자주 교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열린 토론을 벌였다.
문주영 회장은 “일기도 고르지 못한데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기억해 주시고 늘 행복하길 바란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고향에서 나는 농산물을 선물로 준비해서 제공해 드리자”고 제안했다.
강석렬 고문은 “올해 시금치 농사를 너무 많이 지어서 지금 갈아엎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금천구와 남해군이 자매결연을 했는데 고향시금치를 여기서 팔 수 있도록 우리 금남회가 가교역할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류은무 고문은 “금천구 민원실 앞에 자매결연도시 특산물을 전시하는 코너가 있는데 한 번 들려 보시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어 모임의 가장 연장자인 정준호 고문도 “남해모임은 만사를 제쳐놓고 나온다. 책임감을 갖고 다음 모임에는 꼭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남회 회원들은 이날 “뜻있는 행사를 만들어 고향을 방문하는 기회를 만들어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다음 모임은 7월 9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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