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KNN문화재단과 넥센월석문화재단의 2019년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달 29일, 진주 반성중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는 강병중 재단이사장, 심낙섭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혜영 반성중학교장, 이갑준 재부남해제일고등학교동창회장과 김효주 사무국장, KNN 전기득 경남본부장과 최광수 취재국장, 지역 기관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으며 남해제일고에서는 강태석 교장과 이상철 교감, 임경섭 교무부장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20명의 학생들을 인솔해 수여식에 참석했다. 
올해에는 남해제일고에 2천만 원, 반성중 3천만 원, 진주외고 3천만 원, 고성 소가야중에 2천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반성중·경남 꿈키움중·소가야중·반성초교·이반성초교·사봉초교에 각 1천만 원의 학교발전기금이, 이반성면 거주 대학입학생 4명에게 1,2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는 등 총 1억 7천 2백만 원이 기탁됐다. 

남해제일고에서는 1학년 권보현 류한위 박아연 배준희, 2학년 박수빈 오예린 이다빈 송주하 조서영 조시은 학생이 KNN문화재단 장학생으로, 1학년 김현경 류성민 이경아, 3학년 곽호준 김도군 김지은 김이정 장하늘 정효성 황정인 학생이 넥센월석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상했다. 
강병중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해마다 지역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자주 찾아 정성을 드리지만 별 효과가 없는 것 같고, 고향을 찾을 때마다 신입생이 감소하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고 “청소년 시절, 인성교육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두 명심하길 바란다. 여러분에게 시련이 닥치더라도 이는 나를 강하게 만들기 위함이라며 이롭게 받아들이고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여러분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자아를 실현하고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 그래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인생의 목표를 세우라. 소통하고 공감하고 노력하면 여러분의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며 마음에서 울러난 인생조언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또, 이갑준 재부남해제일고동창회장의 남다른 고향사랑, 모교사랑을 소개하며 청중들에게 박수를 청하고 특히 제일고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의 선배처럼 열심히,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한다면 분명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모교와 지역발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남해제일고 선생님과 학생들은 장학증서 수여식 후 인근 식당에서 이갑준 회장이 준비한 점심을 맛있게 먹은 뒤 진주수목원을 견학하고 남해로 돌아갔다.
재단법인 KNN·넥센월석 문화재단은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이라는 목적으로 설립되어 지역사회의 학술 진흥과 문화 예술 창달에 기여하고 있으며 부산·경남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 미래사회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육성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KNN 문화재단은 1995년도 부산·경남 대표방송인 KNN이 전액 출자해 설립된 이후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억 7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지원해 든든한 버팀목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넥센월석 문화재단은 강병중 이사장의 사재출연과 넥센그룹의 출연으로 2008년에 설립되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2억 3천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되었고 지역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돕기 사랑 등 나눔 행사에도 힘쓰고 있다. 
이런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강병중 이사장이 있는데 강 이사장은 동아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및 행정대학원을 수료, 부산대와 동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명예 경영학 박사, 동아대 명예법학박사, 한국외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부산상공회의소 제15~17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넥센타이어(주) 및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회장, 재단법인 KNN 및 넥센월석 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또, 2009년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으며 2012년 기업인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다산경영상을 수상했고 2014년 경영인클럽의 21세기 경영인 대상 수상, 2015년 국제라이온스 협회로부터 무궁화 대훈장 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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