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량해전 캠핑장 현황도

이순신 순국공원 호국광장 내 2960㎡에 조성되어 있는 노량해전 캠핑장을 지난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시범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순국공원 이용활성화를 높여보려는 취지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18면의 자동차야영장에는 화장실 전기시설 개수대 주차장 등의 기본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사용료는 무료이다. 캠핑장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전화접수나 이순신영상관에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캠핑장을 이용한 후에는 설문조사지에 불편사항이나 방문목적 인원과 지역 등을 기록하게 한다. 시범운영이 끝나고 나면 행정에서는 문제점을 파악하여 이순신 호국성지 내 캠핑장 이용 특성(주류 구이음식)에 따른 지역정서와 주변 여론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운영방안을 결정할 예정임을 밝혔다. 
하지만, 지난 주말 그곳을 방문한 한 군민은 “청소년 정신을 함양하는 캠핑장으로 나갔으면 한다. 이순신 순국지가 남해 성지이니만큼 그 분의 정신을 기리는 사람들이 찾아오게 해야 한다. 석가모니‧예수‧공자가 태어난 성지에서처럼 여기에서도 꽃이 피고 향기가 나게 해야지 캠핑카는 용도도 맞지 않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순신 순국공원 활성화 방안에 캠핑장 시범운영 왜 누락됐을까
지난9일 노량권역활성화사업 추진사항 보고회가 설천면사무소회의실에서 있었다. 그날 이순신 순국공원 활성화 방안에서 이순신 순국공원을 활성화하여 노량지구 관광객을 증대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거론되었다. 물론 2019년도 사업비는 1억5천만 원으로 책정돼 있음을 알렸다. 추진상황설명에서는 이미 지난 2월에 이순신 장군 캐릭터 2개를 설치하여 포토존 완료, 관내 청소년 수련시설 방문 청소년 유치 협의완료, 경남인재개발원 공무원 대상 리더십교육 업무협의를 마무리했음을 전했다. 향후계획으로는 4월 중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순신순국공원과 충렬사 탈공연예술촌을 팸 투어 할 예정이라고 했으며, 2019년 4월 수련시설 방문 청소년 대상 리더십프로그램 운영, 5월에 경남인재개발원 공무원 교육추진, 문화공연 체험 행사용역이 계획돼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미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던 노량해전 캠핑장 시범운영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었다. 이것은 단지 업무실수였을까, 아니면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간과한 것일까, 또 그것도 아니라면 밝히기에는 영 자신이 없었던 걸까. 그 저의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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