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김씨 재경종친회(회장 김재일) 정기모임이 지난달 29일 잠실 바다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오랫동안 모임을 이끌어 온 김천일 회장 후임으로 김재일 신임회장을 추대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었다.
올해 첫 모임을 가진 김해김씨 재경종친회에는 김재전 전 동대문구청장과 김장실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재경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종친회 김여태 총무는 “지난해 여러 사정으로 인해 모임을 자주 갖지 못했다. 특히 김천일 회장님께서 건강 회복 중에 계시기 때문에 당분간 모임을 꾸려갈 수 없어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여러 종친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모임 연장자인 김재일 회장님이 회장직을 맡아주시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재일 회장은 “김천일 회장님이 전화가 오셔서 부탁을 하셨다. 연령상으로 봐도 이제 제가 종친회를 위해 봉사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다”며 “서울에서 종친모임을 하는 성씨가 별로 없다. 우리는 왕족의 후손들인만큼 자부심을 갖고 종친모임을 이어가자”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재전 전 동대문구청장도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없다. 서로 뜻을 모아 예전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도록 꼭 참여하겠다”며 힘을 보탰으며 오랜만에 참석한 젊은 향우인 김두일 향우와 김철웅 향우도 “종친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하며 모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편 내년 4월 총선을 준비 중인 김장실 전 국회의원은 “요즘 부산 사하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사하구에서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인들을 많이 소개해 달라”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종친회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씨 재경종친회 회원들은 이날 친목을 다지고 모임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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