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남강회가 올해로 발족한지 30년이 지나 앞으로 30년을 위해 1박2일 가족동반 제주도 여행을 오래 전부터 기획하여 3월 정기모임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되었다, 
3월23일 이른 아침이었지만 설레는 맘 가득 안고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제주에 도착 후 박상준 회장님께서 이번 남강회 제주여행의 의미를 설명하고 1박2일 짧은 기간이지만 회원 모두가 즐겁고 매우 유익한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로 본격적인 제주여행이 시작되었다, 
이어 사무국장인 본인이 여행 전체 스케줄 및 준비사항을 설명하고 더불어 가이드의 안내 시간을 가졌다. 제일 먼저 제주 한라수목원을 들러 구경하고 이어 제주3대 녹차밭 오설록 뮤지엄에서 우리가 즐겨 마시는 녹차가 재배되는 과정도 돌아보았다, 

다음으로 송악산을 올랐는데 미세먼지 하나 없는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덕분에 멀리 마라도와 가파도가 아주 가까이 보여서 정말  아름다운 풍광에 회원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산방산 유람선을 타고 송악산에서 봤든 경치를 바다에서 한 번 더 즐겼다. 유람선 선상에서 선상 가이드의 구수한 입담과 안내는 우리 모두를 여행의 재미에 푹 빠져들게 하였다. 
다음은 아름다운 동백 올레의 카멜리아힐에서 동백꽃의 아름다움과 경치에 모두 감동을 받았다. 꽃을 보기엔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숲을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 방문지는 2005년 방한숙 원장과 남편 임도수 회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방림원을 구경하고 저녁 식사는 회 정식으로 푸짐한 만찬을 즐기고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 배정 후 그냥 시간을 보내기는 너무 아쉬워 참가자 모두가 노래방으로 이동하여 두 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으로 보내고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튿날 찾은, 옛날 절 옆에 물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 절물자연휴양림은 제주 청정 자연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하늘을 찌를 듯 쭉쭉 뻗은 50여년생의 삼나무 숲에서 피톤치드가 전신을 감싸 기분이 상쾌하고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것을 느끼며 우리 모두 심신을 정화하기에 충분했다. 
다음으로 에코랜드로 이동하여 에코랜드 정문에서 우연하게 그 반갑다는 남해 고향사람 만났다. 그는 에코랜드에서 중역으로 근무 중이라면서 외부일정으로 안내까지는 힘들지만 잘 구경하고 가시라며 우리 모두에게 맛있는 차를 대접해 주어서 고향의 정을 듬뿍 느끼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알고 보니 에코랜드의 운영자가 우리 남해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호감이 가서 에코랜드를 즐겄던 것 같다. 이어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하여 참가하신 분들의 체력을 생각하여 많이 걱정지만 그래도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 땀 흘리며 정상까지 올라 아래로 보이는 제주해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였다.
이어 천년의 숲 비자림으로 이동하여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던 남해 3자 비자에 대해서 문화관광해설사를 초빙하여 건강을 지켜줄 건강의 숲 행복의 숲에 대해 들었다. 약 13만5000평 규모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가 자라고 있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 건강 휴양 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끝으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선녀와 나무꾼을 찾아 어릴 적 우리들이 살아왔던 추억에 젖어 보고 옛 시절을 되새기게 되었다. 

기사 제공 : 정동수 사무국장
기사 제공 : 정동수 사무국장

여행을 마치면서 공항으로 이동 중에 모든 참석자에게 마이크를 넘기면서 이번 여행의 소감을 들으며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를 가지도록 했다. 이번 여행 동안 아무 탈 없이 잘 마무리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박상준 회장님께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맛있게 협찬해 주어서 모두 답례의 박수를 보내고 김포공항 비행기에 올랐다. 도착 후 박상준 회장님께서 이번 여행에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고 인사하면서 다음 5월 정기 모임을 기약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면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다. 
끝으로 이번 여행에서 혹시 아쉽거나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남강회 회원님들의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구하며, 이 아름다운 여행을 다음에도 쭈욱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회원님들이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는 인사를 드리며 짧은 만남, 긴 여운을 남긴 채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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