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통해 향우들끼리 고향의 정을 느끼고 친목을 도모하는 재경남해향우회 골프회(재남회)(회장 문국종)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여주컨트리클럽에서 3월 첫 월례회를 갖고 친목을 다졌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8팀 32명이 참가하여 3개 코스로 나눠 라운딩을 갖고 지친 일상을 잠시 잊었다. 경기가 끝나고 클럽하우스에서 3월 첫 모임인 정기총회를 이동성 사무국장 사회로 개최했다.
문국종 회장은 “재경남해청년골프회가 재경남해골프회 즉 ‘재남회’로 명칭을 바꾼 첫 모임인데 선후배들께서 적극 참석해주신 데 감사드린다. 날씨가 변덕을 부려 라운딩 하기 힘들었겠지만 향우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리라 생각한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는 인사를 했다. 
문 회장은 처음 참석한 박봉열 광건티앤씨 회장, 류삼남 성우회 회장, 박종령, 김진홍, 문재길, 김문성, 최태욱, 이태중, 장득수, 한성일 향우 등을 소개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진성 명예회장은 “3월 첫 모임에 선후배들을 만나 반갑다. 재남회는 젊은 향우들을 설득시키고, 홍보하여 많이 영입 해야 하며, 젊은층이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구덕순 재경군향우회 회장은 “오늘은 청년골프모임이 재경남해골프회인 ‘재남회’로 출발하는 첫 모임이라 축하해 주고 재남회 회원 중 군향우회 임원들을 격려하고 고마움도 전하기 위해서 달려왔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32년 전 1987년 선배님 26분이 협찬해서 기금을 모아 1988년에 향우회 사무실을 분양받아 재경남해군향우회 소유로 등기를 해 주셔서 오늘날까지 우리들이 잘 쓰고 있다. 그런데 그 훌륭하신 선배님들께 고마운 마음 한번 느껴보지도 못했고 고마운 마음도 전해 드린 적도 없다. 26명 중 11명이 돌아가셨으며, 현재 생존해 계시는 분들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무척 고마워하셔서 저도 기뻤다. 은혜를 주신 어르신들을 챙겨드리고 고문님들을 예우해 드리는 것도 향우회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인 것 같다. 군향우회는 십시일반 향우회를 운영하며 어려운 향우들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서 경남 20개 타 시군향우회에서 부러워하는 향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박봉열 회장은 “우리는 고향이라는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그 에너지를 잘 활용하고 똘똘 뭉치고. 힘과 용기를 가지고 남해군을 대한민국에서 우뚝 서게 해야 하며 봉사하는 남해인이 되어야 한다. 또한 구덕순 군향우회 회장에게 힘을 모아 활력을 불어넣어 향우회에 보탬이 되는 향우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유삼남 성우회 회장은 “그 옛날 힘든 시절 맨손으로 상경하여 성공한 향우들이 대단하다.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오늘 이 중요한 자리에서 여러분들께 부탁을 드리려고 한다. 오는 9월27일 남해군과 남해포럼이 주관 주최하여 향우골프대회를 개최하여 애향심을 드높이고 향우간 유대를 강화하고 남해포럼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한다. 남해포럼 때 기업인들의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포럼에 아무 조건 없이 여러분을 가입시키는 제안을 하오니 재남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적극 참여하여 후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박동철 재경남해중제일고 동문회장 덕분에 여주CC를 저렴하게 이용하여 참석자들은 박동철 회원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동성 사무국장은 시상은 하지 않지만 성적 발표를 하였다. ▲리어리스트 심봉천 ▲롱기스터 최권수 ▲우승 문재길 ▲메달리스트 조주성 회원에게 박수를 보냈다.
문국종 회장은 첫 모임이라 회칙개정을 논의하고 회장 1명, 부회장 4명, 감사 1명을 선임하고, 총무를 사무국장으로 명칭을 바꾸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회장 문국종 ▲부회장 박상옥, 강옥수, 최영주, 조주성 ▲감사 신환복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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